유전자 치료의 딜레마, 뇌질환 치료했는데 암 발생미국 국립보건원 희귀질환이 있는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의 진단 및 치료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치료 방법을 찾았다 해도 심각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우려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 희귀 뇌질환은 치료 시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신시아 E. 던바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원 연구팀은 희귀 뇌질환인 ‘부신백질이영양증(ALD)’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서 암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9일 발표했다. 부신백질이영양증은 X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인 ‘ABCD1’에 돌연변이가 생기는 뇌질환이다. 긴사슬 지방산이 뇌에 들어가 신경세포를 파괴해 발작, 실명, 조기사망 등을 일으킨다. 이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