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산행기

[산포로기행 서울둘레길 4구간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수서역-대모산-구룡산-여의천-양재천-우면산-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

산포로 2016. 10. 11. 12:06

[산포로기행 서울둘레길 4구간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수서역 6번 츨구-돌탑전망대-대모산(293m)-불국사-구룡산(284m)~여의천~양재 시민의 숲-양재천~우면산(313m)-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 3번 출구]16년 10월 9


* 구간 :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수서역 6번 츨구-돌탑전망대-대모산(293m)-불국사-구룡산(284m)~여의천~양재 시민의 숲-양재천~우면산(313m)~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 3번 출구

* 일시 ; 2016년 10월 9일(일)

* 모임장소 및 시각 :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수서역 6번 츨구 오전 8시 출발
* 날 씨 : 맑음(최고 영상 17도 최저 영상 9도)
* 동반자 : 홀로 산행
* 산행거리 : 19.3km(산행 및 하산거리 포함)
* 산행지 도착시각 :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수서역 6번 츨구 오전 8시 출발
* 산행후 하산시각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 3번 츨구 오후 4시 도착
* 산행시간 : 약 8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 서울둘레길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7km의 서울둘레길은 8개 코스로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입니다.
서울둘레길은 ‘숲길’, ‘하천길’, ‘마을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을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기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로 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사업개요

위 치 : 서울의 외각산, 하천, 마을길 연결
연 장 : 8개 코스 157km
개 통 : 2014. 11. 15(토)
※ 사업기간 : 2009년 5월 ~ 2014년 11월

    사업내용 : 숲길 85km,마을길 40km,하천길 32km

 

* 조성방향

사람을 위한 길, 자연을 위한 길, 산책하는 길, 이야기가 있는 길

 

- 사람을 위한 길
사람을 위한 길 경사가 심하지 않은 길
안전하고 편안하고 쾌적한 길(노면정비, 안전난간 등)
건강과 휴양을 도모하는 길(양호한 숲, 산림욕장 등 경유)
주택가로부터 200m 이상 떨어진 길(주변주민 생활불편 예방)

 

- 자연을 위한 길(숲으로 숲을 치유)
자연을 위한 길(숲으로 숲을 치유) 가능한 기존 등산로만 연결하여 흙길로 조성
사용하지 않는 샛길은 적극적인 폐쇄, 훼손된 등산로 복원
수목 식재 필요할 경우 해당지역 자생 산림수종 선정
콘크리트·철제·방부목재·로프 사용 지양, 현장소재 활용
(쓰러진 아까시나무 활용)

 

- 산책하는 길
산책하는 길 가능한 수평, 옆으로 걷는 자락길, 산책길
불필요한 계단설치 최대한 배제
만나고, 산책하고, 소통하고, 휴식하는 길
(숲속 북카페, 숲이 좋은 곳에 휴게시설, 전망 좋은 곳에 쉼터)

 

- 이야기가 있는 길
이야기가 있는 길 자연과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길
(전통 깊은 사찰, 유적지, 문화유산, 역사유물 등 경유)
둘레길에 숨겨져 있는 전설, 이야기 등 발굴

 

* 각 구간별 개요

 

★ 1구간 : 1코스-수락·불암산코스(노원구,도봉구), 거리 14.3km, 소요시간 6시간 30분

서울 둘레길의 1코스로서 수락산과 불암산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수락산과 불암산을 트래킹하며 숙련된 트래킹기술을 요하지는 않도록 정상을 통과하는 것이 아닌 불암산을 둘러 통과하는 노선으로 대체적으로 완만하다. 이 코스는 수락산과 함께 연계되어 태릉까지 이어지며 노선주변으로 수락산역, 당고개역, 상계역, 화랑대역 등이 인접한다.

* 세부코스정보 : 도봉산역~서울창포원~덕릉고개~넓은마당~경수사~성관사~넓적바위~학도암~태릉~화랑대역

 

 

★ 2구간 ; 2코스-용마·아차산코스(광진구,중랑구), 거리 12.6km, 소요시간 5시간 10분

서울 둘레길의 2코스로 묵동천,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통과하는 코스이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 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이며, 용마산과 아차산은 정비가 잘되어있는 편안한 트래킹이 가능하다. 특히 아차산은 정비가 잘 되어 있을 뿐만이 아니라 아차산보루 등 역사, 문화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아차산 생태공원으로 인해 볼거리가 다양하다는 특성이 있다.

* 세부코스정보 : 화랑대역~묵동천~중랑캠핑숲~망우산~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

 

 

★ 3구간 : 3코스-고덕·일자산코스(강동구,송파구) 거리 26.1㎞, 소요시간 9시간

고덕·일자산코스는 광나루역에서 출발해 한강, 고덕산, 일자산, 성내천, 문정근린공원, 탄천을 경유해 수서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본 코스는 강길, 숲길, 하천길이 모두 포함되어 서울시의 자연경관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다. 또한 숲길은 높지 않은 고도로 수월한 산행이 가능하며, 주변의 역사문화관광지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코스가 긴 편으로 소요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트레킹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

* 세부코스정보 : 광나루역~고덕산~일자산~성내천~탄천~수서역

 

 

★ 4구간 : 4코스-대모·우면산코스(강남구,서초구) 거리 17.9㎞, 소요시간 8시간

서울 둘레길의 4코스로 수서역에서 출발하여 대모산, 구룡산, 우면산을 거쳐 사당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본 코스는 대부분 산행코스지만 높지 않은 고도로 수월한 트레킹이 가능하며 산림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서울시 조망이 매우 좋다. 또한 구룡산과 우면산 사이의 여의천, 양재시민의 숲, 양재천을 경유하는 길은 주변 경관이 좋으며, 평탄하고 아늑한 산책로로 간편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출발지인 수서역과 도착지인 사당역은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아주 편리하다.

* 세부코스정보 ; 수서역~대모산~구룡산~여의천~양재천~우면산~사당역

 

 

★ 5구간 : 5코스-관악산코스(관악구,금천구) 거리 12.7㎞, 소요시간 5시간 50분

관악산코스는 사당역에서 출발해 관악산, 삼성산을 거쳐 석수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관악산과 높은 고도로 등반을 위한 산행이 대부분이지만 본 코스는 관악산의 둘레길을 따라서 걷는 코스로 자연경관이 매우 훌륭하고 곳곳의 역사문화유적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볼거리 또한 매우 풍부하다. 대부분의 구간이 숲길로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코스지만 서울의 산림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기도 하다.
* 세부코스정보 : 사당역~관악산~삼성산~석수역

 

 

★ 6구간 : 6코스-안양천코스(강서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 거리 18㎞, 소요시간 4시간 30분

안양천코스는 석수역에서 출발해 안양천, 한강을 따라 걸어 가양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본 코스는 다소 길지만 지하철역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의 접근이 편리하고, 전 구간이 평탄한 지형으로 수월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서울의 하천과 한강을 만끽 할 수 있어 숲길이 대부분인 다른 코스와 차별화가 된다. 곳곳에 운동시설, 산책로, 편의시설, 휴게시설 등이 다수 위치하고 있다.
※특히 안양천길은 봄이면 봄꽃으로 물들며 하얀 벚꽃 비를 맞으며 길을 걸을 수 있다.
* 세부코스정보 : 석수역~안양천~한강~가양역

 

 

★ 7구간 : 7코스-봉산·앵봉산코스(마포구,은평구), 거리 16.6km, 소요시간 6시간 10분

서울 둘레길의 7코스인 봉산, 앵봉산코스는 가양역에서부터 출발하여 과거의 난지도로 유명한 지금의 노을공원, 하늘공원을 통과하고 2002년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월드컵경기장을 지나 진입하게 된다. 봉산과 앵봉산은 특별한 트래킹 기술을 요하지는 않으며 급한 경사지와 통과하기 어려운 곳은 정비가 잘 되어 있음에 따라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봉산과 앵봉산은 수국사, 서오릉 등 역사적 유산이 많아 볼거리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 세부코스정보 : 가양역~노을공원~하늘공원~월드컵경기장~봉산~앵봉산~구파발역

 

 

★ 8구간 : 8코스-북한산코스(강북구,도봉구,성북구,은평구,종로구) 거리 34.5km, 소요시간 17시간

8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을 이용해 통과하는 노선으로 이미 개통이 된 곳으로 이용하여 정비가 잘되어 있다. 대체적으로 경사가 급하진 않지만 약간의 코스에서 어려움이 있다. 또한 산 코스임에도 노선이 길어 하루동안 코스를 통과할 수는 없다. 8코스는 대체적으로 사찰과 문화재뿐만 아닌 계곡 등의 자연적 요소 등이 분포되어있어 볼거리가 다양한 코스이다.
* 세부코스정보 : 은평뉴타운~선림사~북한산생태공원~탕춘대성암문~불심원~연화정사~성북생태체험관~빨래골지킴터~이준열사묘소~419국립묘지~봉황각~우이령길입구~연산군묘~정의공주묘~무수골~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역

 

 

* 서울둘레길 홈페이지 참조 :  http://gil.seoul.go.kr/walk/main.jsp

 

오늘 서울 둘레길의 4코스는 수서역에서 출발하여 대모산(292m), 구룡산(284m), 우면산(293m)을 거쳐 사당역에 도착하는 18.3km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대부분 산행코스지만 높지 않은 고도로 수월한 트레킹이 가능하며 산림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서울시 조망이 매우 좋습니다.

 

또한 구룡산(284m)과 우면산(293m0 사이의 여의천, 양재시민의 숲, 양재천을 경유하는 길은 주변 경관이 좋으며, 평탄하고 아늑한 산책로로 간편한 트레킹이 가능합니다.


출발지인 수서역과 도착지인 사당역은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아주 편리합니다.


한편 날씨도 완연한 가을로 접어 들어 아침엔 영상 9도를 보이며 한기를 느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런 날은 역시 산행하기엔 최적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아침 기온이 영상 3~4도이며 낮기온은 영상 10도 정도의 날이 가장 산행에 좋기도 합니다.


하기에 오늘 낮은 약간 덥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덥던 여름도 가고 가을은 벌써 훌쩍 다가왔습니다.


이에 제 마음의 시도 올려봅니다.


家在天涯遠(가재천애원)   하늘 끝 멀리 있는 절

迢迢七日程(초초칠일정)   아득하고 아득한 이레의 거리

隨風桐葉落(수풍동엽락)   바람 따라 날리는 오동의 둥근 잎

和露菊花明(화로국화명)   이슬에 어울려 더욱 고운 국화

簫索三秋晩(소색삼추만)   가을은 쓸쓸히 저물어 가고

飄然一錫輕(표연일석경)   날렵하게 가벼운 석정 하나

應知故山鶴(응지고산학)   . 알겠구나, 고향의 백학은

待我月中鳴(대아월중명)   나를 기다려 달밤에 울겠지.


역시 초연한 분위기가 감돌면서 달밤에 저물어가는 가을 길을 걷는 스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작자는 조선시대 枕肱 大師(침굉 대사(1616~1684)입니다.


사실 저도 오랜만에 대모산(293m)을 오르니 조선 제4대 세종대왕(1397~1450, 재위 1418∼1450)의 무덤인 영릉과 관련된 사연이 떠올라 올립니다.


세종대왕 영릉을 대모산에서 여주로 천장한 까닭은 무엇일까?


헌인릉은 변화가 많았던 능역(陵域)이었습니다. 능역 동쪽 산줄기에 원경왕후 민씨와 태종이 묻혀 헌릉(獻陵)이 된 후, 그 서쪽에 소헌왕후와 세종이 한 무덤 안에 두 개의 관에 묻혀 영릉(英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드님 문종이 단명하였고, 단종의 불행한 일이 있었고, 세조의 장남 의경세자가 20세에 세상을 떠나고, 예종의 장남 인성대군이 요절하는 등 왕실에 흉흉한 일이 계속됐습니다. 이러자 영릉 능자리가 나쁘다는 주장이 거세지면서 급기야는 세종의 능 영릉을 여주로 천장(遷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후 중종의 제1계비 장경왕후 윤씨가 1515년(중종 10년) 사망하자 헌릉 서쪽에 장사지내고 희릉(禧陵)이라 했는데 풍수상 불길하다는 의견이 있어 1537년(중종 32년) 서삼릉 능역으로 천장하였습니다. 그러니 대모산 아래 헌릉 능역에는 기존의 헌릉과 두 개의 능자리(영릉, 희릉)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세월은 흘러 정조의 아드님 순조가 돌아가셨는데 파주 탄현의 인조와 인열왕후 능인 장릉(長陵) 곁에 묻혔습니다.


그런데 풍수 상 문제가 있다 하여 1856년(철종 7년)에 지금의 헌인릉 능역 인릉 자리로 천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옮길 자리를 파다 보니 옛 능의 흔적이 여러 가지로 나타났습니다. 적어도 영릉이거나 희릉의 옛 자리일 가능성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후 헌인릉에 대한 능역의 문제는 사람들에게 잊혀 졌는데 1973~74년에 걸쳐 헌인릉 서쪽 국가기관 산줄기에 있던 옛 능역을 발굴한 후 석물을 수습하여 청량리 세종대왕기념관에 구 영릉석물로 전시하였으며 그 자리를 구 영릉(세종대왕 초장지)으로 추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문헌으로 보나 여러 정황으로 보나 세종대왕 초장지로서는 문제가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한 정신문화연구’에 발표된 김이순씨나 안경호씨의 논문이 설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9년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문화재청이 재발굴을 했는데 그 자리는 회격(灰隔)으로 된 한 사람 무덤자리임이 밝혀졌으니 두 사람 합장묘에 석관을 쓴 세종대왕 초장지일 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세종대왕기념관에 전시되고 있는 보물 838호 세종대왕석물도 다시 살펴야 된다는 것입니다. 김이순씨 논문에는 그것은 구 희릉(장경왕후 릉) 석물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현재 인릉에 서 있는 석물이 구 세종대왕릉 석물이라는 주장인데 전문가들이 결론을 내 줄 것이지만 헌인릉에 가시거든 유심히 보아 두시라. 무덤자리 풍수에서 비롯된 올가미에 걸린 우리 시대 사람들의 한 단면을 헌인릉은 똑똑히 보여 줄 것입니다. 세종대왕님도 진실을 원하실 것이니까.


-이한성 동국대 교수님의 <이야기가 있는 길>에서-


예전에는 살아있는 자들로 인하여 죽은 분들도 편히 누워 쉬고 있는 자리도 지키지 못하는 황당한 일이 수없이 벌어집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우리 시 한수 올립니다.


次玉堂小挑韻(차옥당소도운)         작은 복숭아


無數宮花依粉墻(무수궁화의분장)  수많은 대궐 꽃이 회벽담에 기대어

遊蜂戱蝶趁餘香(유봉희접진여향)  노는 벌과 나는 나비가 향기를 쫓아다닌다.

老翁不及春風看(노옹불급춘풍간)  늙은이는 봄바람을 미처 보지 못하고서

空有葵心向太陽(공유규심향태양)  공연히 해만 바라는 해바라기 마음만 지닌다.

 

조선 중기의 문신, 芝川 黃廷彧(지천 황정욱, 1532~1607)의 시입니다. 좌천과 파직을 거듭했던 인생경험이 작품에 투영되었습니다. 봄철이라서 대궐에는 꽃들이 분장에 기대어 많이 피어 있기에 벌과 나비가 그 꽃을 찾아 모여듭니다. 왕의 사랑을 받기 위해 몰려드는 가벼운 소인배의 행태를 가리킵니다. 반면에 늙은이 곧 작자 자신은 그런 봄날의 추세에 발붙이지 못하고 그저 임금을 향한 해바라기 마음만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그당시 세종대왕 영릉을 대모산에서 천장한 여주 부근 경기도 이천 백성의 한맺힌 시도 올려봅니다.


伊川(이천)                                                이천에서


貧女鳴梭淚滿腮(빈녀명사누만시가난한 여인 베틀 짜며 눈물이 뺨에 가득

寒衣初擬爲郞載(한의초의위랑재겨울 옷을 처음에는 낭군 위해 만들었네.

明朝裂與催租吏(명조열여최조리아침에 세금 독촉하는 아전에게 찢어 주었는데

一吏纔歸一吏來(일리재귀일리래한 아전 가자마자 다른 아전이 찾아왔네.


가난한 집, 삭풍이 몰아치는 겨울에 베틀질을 해 떨고 다니는 남편을 위해 손끝이 갈라지고 밤잠을 못 자더라도 옷감을 짜, 반듯한 옷 한 벌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밀린 세금을 받으려고 작정을 한 아전이 옷감을 보자 얼씨구나 하며 가져가 버립니다. 그래도 어찌하랴, 찢어지게 가난한 집 아낙네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합니다. 그러나 베틀이 다시 철커덩거리자마자, 또 다른 아전이 들이닥쳐 세금으로 가져갑니다. 수탈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가난한 아낙네의 억울한 눈물은 마를 날이 없습니다. 작자는 조선 중기 때의 문인, 호는 於于(어우)柳夢寅(유몽인, 1559~1623)입니다.


서울둘레길 4구간 출발점인 수서역에 아침 일찍 도착합니다. 날씨도 선선하고 가을 하늘은 맑아 산행하기에 좋습니다.


인증서에 인증 도장을 찍습니다.










돌탑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잠실 롯대월드타워와 지나온 서울둘레길 2구간 용마산(348m)이 잘 보입니다. 


강북 북한산(836.5m)과 도봉산(721.3m)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저멀리 양평 운길산(610m)도 보입니다.





약수터도 지납니다.



성지약수터도 지납니다.




대모산(293m)은 서울둘레길에서 약간 비껴 있지만 오랫만에 잠시 들러봅니다. 






불국사도 지납니다.











구룡산(284m)도 잠시 올라봅니다.












강남구 염곡동으로 내려옵니다.




육교에서 관악산(632m)을 봅니다.


여의천에 도착합니다.





오늘 이곳에선 벌써 다가오는 할로윈 축제(Halloween)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모습의 젊은이들이 무척이나 기발합니다.






양재 시민의 숲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건너편 젊은이들의 활기차고 열띤 모습과 달리 어린이들과 그부모들의 정 넘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양재천도 지납니다.

































관악산(632m)이 가까이 보입니다.





우면산 초입에서 인증서에 도장을 꾹 눌러 통과를 확인합니다.




19km가 넘는 서울둘레길 4구간을 마치고 사당역 3번 출구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