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명산산행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백운동탐방지원센터-만물상-서성재-가야산 칠불봉(1,433m)-우두봉(상왕봉, 1,430m)-칠불봉(1,433m)-서성재-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백운동탐방지원센터]16년 2월 14일
* 구간 :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백운동탐방지원센터-만물상-서성재-가야산 칠불봉(1,433m)-우두봉(상왕봉, 1,430m)-칠불봉(1,433m)-서성재-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백운동탐방지원센터
* 일시 : 2016년 2월 14일(일)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 오전 7시
* 날 씨 : 맑음(최고 영상 4도 최저 영하 2도)
* 동반자 : 좋은사람들 산우 등 동반산행
* 산행거리 : 8.2km
* 산행지 도착시각 :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백운동탐방지원센터 오전 10시 30분 도착
* 산행후 하산시각 :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백운동탐방지원센터 오후 4시 30분도착
* 산행시간 : 약 6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오늘 국립공원 가야산(1,433m) 산행은 그동안 설날 행사로 2주간 산행을 못하였기에 힘이 들기도 하지만 기대가 큽니다.
사실 오늘 경북 성주군과 경남 합천군에 걸친 명산 가야산(1,433m)은 1972년에 왔다간 후, 2014년 수도지맥 산행 때도 오르질 못해 오랜동안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또한 어제 서울에는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겨울 비론 꽤 많은 량이 와, 산행에 날씨 걱정을 하고 경북 성주군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도착하여 하늘을 보니 서울에 흐린 날과는 달리 이곳 경북 성주군 가야산 백운동탐방지원센터는 맑은 하늘이 반갑게 맞아 줍니다.
그리고 정상 칠불봉을 보니 상고대가 보입니다. 어제 밤에 이곳은 눈이 왔다고 합니다.
특히 오늘 가야산 산행은 새해 설날 후 첫산행으로 멋진 산행이기에 많은 기대를 해봅니다.
국립공원 가야산은 조선8경의 하나로 최고봉인 칠불봉(1,433m)과 주봉인 우두봉(상왕봉, 1,430m)을 중심으로 톱날 같은 암봉인 두리봉(1,046m), 남산(1,054m), 비계산(1,130m), 북두산(1,038m) 등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마치 병풍을 친 듯 이어져 있습니다. 우두봉(상왕봉-일본인들이 강점기 때 지은 이름, 1,430m)은 소의 머리처럼 생겼고, 오랜 옛날부터 산정에서 행해졌던 산신제의 공물을 소에 바치고 신성시 해왔다고 하여 우두봉이라고 하였답니다.
국립공원 가야산(1,433m)은 우리나라의 12대 명산 또는 8경에 속하는 산으로서 '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특히 '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보 팔만대장경과 해인사가 있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점을 고려하여 선정되었습니다.
국립공원 가야산은 단풍이 아름다운 단풍명산으로 10월에 가장 많이 찾지많 사계절 두루 인기가 있으며 옛날 `가야국'이 있었던 곳으로 전해집니다.
가야산 남쪽자락에 자리잡은 해인사는 14개의 암자와 75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특히 해인사는 국내 3보사찰 중 법보사찰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3보 사찰 중 하나인 가야산 해인사는 불교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강화도에서 팔만대장경을 옮겨온 후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함께 법보종찰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 것입니다.
오랜만에 찾은 국립공원 가야산(1,433m)은 기대에 어긋나지않게 무척이나 아름다워 더욱 이곳에 머물고 싶기도 합니다.
이에 제 심정과 같은 옛시 한수 올립니다.
幽居(유거) 그윽히 살다
晩卜幽居地(만복유거지) 늦게 그윽히 살 땅을 가려
悠然遠市村(유연원시촌) 유유히 시정 마을 멀리해.
吟詩酬승절(음시수승절) 시 읊어 좋은 계절 수답하고
澤水灌花園(택수관화원) 물 끌어 꽃동산에 대다.
有鶴聽經語(유학청경어) 학이 있어 경전 언어 들을 수 있고
無人問俗論(무인문속론) 사람 없어 속세 논란 듣지도 않네.
優遊終老此(우류종노차) 여유 있게 놀아 끝내 여기서 늙음이
是亦信施恩(시역신시은) 보시와 은혜 받음 믿고 갚음이지.
스님의 생활이 평상시에도 저자거리나 마을을 멀리 하지만, 이시에선 끝내 늙을 곳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숨어 조용히 살지만 자연 계절의 변화나 아름다움은 그저 넘길 수가 없습니다. 이에 무엇으로 갚을 것인가. 역시 시 이상의 좋은 보답이 없습니다. 학의 울음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경전의 말씀입니다. 여유 있는 삶속에서 은혜 베품[施恩(시은)]으로 더욱 여유 있습니다. 작자는 조선시대 涵弘 大師(함홍 대사, 1805~1878)입니다.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합니다.
만물상능선으로 향합니다.
구름 낀 가야산 정상입니다.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만물상능선은 풍광은 좋고 거리는 짧지만 가파른 산행길이 이어집니다.
드디어 상고대에 덮힌 가야산 최고봉 칠불봉(1,433m)과 우두봉(상왕봉, 1430m)이 보입니다.
서성재에 도착합니다.
지나온 만물상이 멋집니다.
오늘은 가야산 주봉인 상왕봉(1,430m)을 찾은후 가야산 최고봉인 칠불봉(1,433m)으로 되돌아 옵니다.
저멀리 상왕봉(1,430m)이 보입니다.
지나온 만물상능선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수도지맥 단지봉(1,324m), 좌일곡령(1,257.6m)이 보입니다.
2014년 수도지맥 때 오른 작은가야산(1,065m), 거창 우두산(1,046m), 의상봉(1,032m) 등이 멀리 보입니다. 더멀리 비계산(1,130m)도 보입니다.
가야산 주봉인 경남 합천군 우두봉(상왕봉, 1,430m)입니다.
경북 성주군 가야산 최고봉 칠불봉(1,433m)이 보입니다.
드디어 경북 성주군 가야산 최고봉 칠불봉(1,433m)에 도착합니다.
칠불봉(1,433m) 정상에서 우두봉(1,430m)을 봅니다.
멋진 풍경을 뒤로 하고 백운동탐방지원센터로 서성재를 거쳐 하산합니다.
눈덮인 칠불봉을 다시 봅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서성재에서 백운동탐방지원센터로 향합니다.
이젠 완연한 봄 내음을 느끼며, 힘찬 봄소리를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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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