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산행기

[산포로기행 금남정맥 충남 공주시 탄천면 남산리 가자티고개-됨봉-청마산-청마고개-금성산-부소산-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구두래나루터]

산포로 2016. 1. 18. 17:30

[산포로기행 금남정맥 충남 공주시 탄천면 남산리 가자티고개-됨봉(160m)-187봉-155봉-신앙고개-190봉-165봉-182봉-184.9봉-청마산(233m)-183봉-154.8봉-청마고개-SK주유소도로-금성산(121m)-부여읍 주택가-부소산(105m)-낙화암-서문매표소-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구드래나루터]16년 1월 17일


* 구간 : 충남 공주시 탄천면 남산리 가자티고개-됨봉(160m)-187봉-155봉-신앙고개-190봉-165봉-182봉-184.9봉-청마산(233m)-183봉-154.8봉-청마고개-SK주유소 도로-금성산(121m)-부여읍 주택가-부소산(105m)-낙화암-서문매표소-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구드래나루터

* 일시 : 2016년 1월 17일(일)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사당역 오전 7시
* 날 씨 : 흐림(최고 영상 7도 최저 영하 2도)
* 동반자 : 4050그린산악회 산우 등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7.9km
* 산행지 도착시각 : 충남 공주시 탄천면 남산리 가자티고개 오전 9시 30분 도착
* 산행후 하산시각 :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구드래나루터 오후 3시 30분 도착
* 산행시간 : 약 6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 금남정맥이란?

 

백두대간의 영취산(1,075.6m)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뻗어내린 금남호남정맥이 주화산(565m)으로 이어지다가 이곳에서 다시 남쪽으로 호남정맥, 북쪽으로 금남정맥이 분기됩니다.

금남정맥은 북으로 금강과 나란히 치달아 대둔산(878m)과 계룡산(845m)을 거친후 서쪽으로 망월산을 지나 부소산(105m) 백마강 조룡대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128km에 이르는 산줄기입니다. 금강의 남쪽과 서쪽으로 만항강, 동진강의 분수령이 되어 자연히 군산을 중심으로 한 평야지방과 내륙지방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금남정맥을 이루는 주요산은 조약봉(565m)에서 시작하여 연석산(925m), 운장산(1126m), 성재봉(824m), 백암산(654m), 인대산(666m), 대둔산(878m), 월성봉(650m), 바랑산(555m), 천호산(311m), 천마산(287m), 팔재산(364m), 계룡산(845m), 부소산(105m) 등 입니다.

 

 

오늘 금남정맥 산행은 그동안 이어진 금남정맥 산행중에, 마지막 구간인 충남 공주시 부여읍 부소산과 구두래나루터로 향하는 길입니다.

 

이곳 금남정맥 마지막 구간은 높은 산들이 없고 낮은 1~200m의 산들이 잘 배치된 시설물에 순탄하게 이어져 산행을 수월하게 합니다.

 

저 산포로는 개인적으론 계룡산 등 전구간을 참석하지 못해 다음으로 미뤄 무척이나 아쉽기도 합니다.

 

한편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고생하신 4050그린산악회 운영진 여러분과 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이구간은 예전부터 저 개인적으로도 금남정맥 길이기도 하지만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인 면에서 무척이나 찾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역시나 잘 보존된 역사적 유물 등이 인상깊게 느껴지기에 추후 충분한 시간속에 고란사, 왕릉 등도 둘러보는 여행으로 다시한번 찾고 싶습니다.

 

부소산을 오르니 옛시가 떠올라 한수 올립니다.

 

野望(야망)                  들에 서서

 

東皐薄暮望(동고박모망)  동쪽 언덕에 오르면 해는 기우는데

徙倚欲何依(사의욕하의)  내가 갈 곳은 그 어디멘지

樹樹皆秋色(수수개추색)  나무란 나무는 가을에 믈들고

山山惟落暉(산산유낙휘)  산이란 산엔 낙조가 어려.....

牧人驅犢返(목인구독반)  무심한 목동은 송아지 몰아 돌아오고

獵馬帶禽歸(엽마대금귀)  새를 잡아 차고 말 달리는 사냥꾼.

相顧無相識(상고무상식)  둘러보아야 아는 이란 없노니

長歌懷采薇(장가회채미)  차라리 채미가나 부르며 옛 사람 따를까.

 

중국 당나라 때 시인 無功 王 績(무공 왕 적, 585~644)이 수나라가 어지러워 고향에 돌아가 東皐子(동고자)라 스스로 일컬으며 들의 조망을 노래한 시입니다. 기우는 해는 나라의 모습이며, 나무마다 물든 가을빛, 산산에 걸린 저녁 노을, 모두 망국의 조짐일 수 있습니다. 목동이나 사냥꾼은 돌아갈 데가 있건만, 그는 어디 가서 무엇을 하고 살면 되는가? 차라리 백이, 숙제가 절개를 지키기 위해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로 연명하며 살다 죽었듯이 이곳에서 그들과 같은 생활을 해야겠다는 마음도 듭니다. 고향에 돌아와 칩거한 심정을 가을을 통해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기에 이른 오전에 가자티고개에 도착합니다.

 

 

 

 

 

 

 

 

 

청마산성 유적들입니다.

 

 

 

 

 

 

 

 

 

 

 

 

매우 규모가 큰 청마산성 안내판입니다.

 

 

청마고개입니다.

 

 

 

 

 

 

SK주유소 도로에서 금성산으로 오릅니다.

 

 

 

 

금성산(121m) 정상이 보입니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에 다다릅니다.

 

 

 

 

 

부여읍 시내도 지납니다.

 

 

 

잠시 낙화암으로 향합니다.

 

 

 

부소산 정상입니다.

 

낙화암에 도착합니다.

 

 

 

아래에 고란사도 보입니다.

 

 

서문매표소로 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