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백두대간&금대지맥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 싸리재(1,125.9m)-두문동재(1,256.7m)-금대봉(1,418m)-우암산(1,348m)-1270.8봉-1,259.4봉-분주령-대덕산(1,307m)-검룡소-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검룡소주차장]16년 2월 27일
* 구간 :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 싸리재(1,125.9m)-두문동재(1,256.7m)-금대봉(1,418m)-우암산(1,348m)-1270.8봉-1,259.4봉-분주령-대덕산(1,307m)-검룡소-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검룡소주차장
* 일시 : 2016년 2월 27일(토)
* 모임장소 및 시각 : 서울시 송파구 잠실역 오전 7시
* 날 씨 : 맑음(최고 영상 5도 최저 영하 4도)
* 동반자 : 홀로산행
* 산행거리 : 13.5km(산행 및 하산거리 포함)
* 산행지 도착시각 :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 싸리재(1,125.9m) 오전 10시 30분 출발
* 산행후 하산시각 :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검룡소주차장 오후 3시 도착
*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 백두대간&금대지맥 시작점 금대봉(金臺峰, 1,418m), 금대지맥 대덕산(大德山, 1,307m) 등산과 검룡소(儉龍沼) 기행
오늘 산행은 야생화의 천국, 천상의 화원이라고 일컬어 지며,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를 품고 있는 백두대간이며, 금대지맥의 시작점인 금대봉(1,418m)으로 향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2014년 함백산(1,572.3m)과 금대봉(1,418m), 은대봉(1,442.3m), 매봉산(1,303.2m) 백두대간 1박2일 비박산행 당시 올랐습니다.
그때 본 금대봉에서 검룡소 구간으로의 산행을 나름 다짐하였기에 오늘 홀로 금대봉과 대덕산을 거친후 검룡소를 향하는 산행을 실행합니다.
마침 어제 강원도에는 10cm의 눈이 쌓여 아름다운 강원도 오지의 아름답고 포근한 풍광을 연출합니다.
한편 멋진 눈 덮인 겨울산들을 홀로 올라, 오르고 싶던 대덕산(1,307m)과 가고팠던 유명한 검룡소를 함께 다녀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1) 금대봉(1,418m) - 태백시 창죽동과 정선군 고한읍, 삼척시
백두대간이며 금대지맥의 시작점인 금대봉은 해발 1,418m 로 강원도 정선군 고한리와 태백시 창죽동과 화전동 사이에 솟아 있습니다. 산중에는 주목을 비롯하여 각종 원시림이 빽빽히 차 있고 창죽마을의 진산입니다.
이 산은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용소, 제당굼샘을 안고 있는 의미 깊은 산입니다. 금대(金臺)란 말은 검대로 신(神)이 사는 곳이란 뜻입니다. 또한 금이 많다고 하여 금대라고 합니다.
또한 산상의 야생화원이라 불리우는 자연생태계 보존지역이 있습니다. 금대봉(1418.1m)과 대덕산(1307.1m) 일대 126만평은 환경부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입니다. 그만큼 생태계가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 금대지맥(金台枝脈)이란?
금대지맥(金台枝脈)은 백두대간 금대봉(1,418.1m), 대덕산(1,310.2m), 각희산(1,083m), 고양산(1,152.4m), 상정바위(1,006m), 남산(959m), 오음봉(446m)으로 총 56.9km에 이르는 구간입니다.
금대지맥(金台枝脈)은 백두대간 금대봉(1420m)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남으로는 어천(漁川)을 흘려보내고 북으로는 골지천(骨只川)을 가두며 북서진 하다가, 고양산(1152m)에서 북으로 한 줄기를 내보내 반론산을 지나 골지천에 송천이 합수하는 아우라지로 떨어집니다.
다시 상정바위에 이르기 전 남쪽으로 내 보낸 한 줄기는 어천이 한강에 합수하는 정선읍으로 떨어지고, 본 맥은 계속 달려 상정바위(1007m)를 넘고 오음산(446m)을 끝으로 여량면 남평리 남평대교 아래에서 오대산 우통수에서 흘러 온 오대천과 합하면서 맥을 다합니다.
그야말로 금대지맥의 끝점은 바로 검룡소 물과 우통수 물이 합하는 곳입니다.
금대지맥은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금대봉에서 시작되는 만큼 야생화로 유명도 하지만 산줄기를 타는 우리의 시각에서 볼 때는 한강의 발원지를 품은 산줄기들입니다.
(2) 대덕산(1,307m)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과 삼척시 하장면 경계
금대봉(1,418.1m)과 대덕산(1,307.1m) 일대 126만평은 환경부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곳입니다.그만큼 생태계가 보존되어 있는 곳인데,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가 서식하는 것을 비롯해 꼬리치레도롱뇽의 집단 서식지가 있습니다. 식물도 풍부해 모데미풀, 한계령풀, 대성쓴풀, 가시오갈피 등 희귀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3) 검룡소 -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록에 있는 소(沼)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곳으로 금대봉 기슭에 있는 재당굼샘과 고목남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궁에서 솟아나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이곳에서 다시 솟아납니다. 1987년 국립 지리원에 의해 최장 발원지로 공식 인정 되었습니다. 둘레 약 20m 이고 깊이는 알 수 없으며 사계절 섭씨 9도의 지하수가 하루 2000~3000t 씩 석회 암반을 뚫고 솟아 폭포를 이루며 쏟아집니다. 오랜 세월 동안 흐른 물줄기 때문에 깊이 1~1.5m 너비1~2m의 암반이 구불구불하게 패여 있습니다. 소의 이름은 물이 솟아 나오는 굴속에 검룡이 살고 있다 해서 붙여졌습니다. 물은 정선의 골지천과 조양강 영월의 동강을 거쳐 단양, 충주, 여주로 흘려 경기도 양수리에서 한강에 흘려든 뒤 서해로 들어 갑니다. 금대봉 일대는 환경부가 정한 자연 생태계 보호구역으로 희귀 동식물이 많이 살고 있어 물놀이나 취사 야영 등이 금지 되어 있습니다. 매년 음력 6월15일 유두절이면 태백 문화원 주최로 한강 대제가 열립니다.
-예전 의견 참조-
<한강의 발원지는, 원래는 오대산 우통수(于筒水)였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1987년 국토지리원의 정밀 실측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우통수가 한강의 발원이었다. 이는 세종실록, 신증동국여지승람, 증보문헌비고, 택리지 등 많은 문헌에서 우통수가 한강의 근원임을 적고 있고 대동여지도에도 표기가 되고, 삼국유사에도 기록이 있을 정도다. 오대산의 서대(수정암)에 있는 샘이다. 금대지맥의 끝점은 바로 검룡소 물과 우통수 물이 합하는 곳이라.
한강발원지 ☞ http://blog.daum.net/hansemm/8110007
"한강의 발원은 고목나무샘이고, 낙동강의 발원은 서덜샘이다">.
서기어린 금대봉 검룡소를 돌아 보니 우리 문화속에 항상 깃들어 있으면서 필생과 절개로 우리의 삶을 이어준 소나무와 계곡의 좋은 시가 이곳에 잘 어울려 한수 올립니다.
松谷(송곡) 소나무 골짜기
松谷何寬闢(송곡하관벽) 소나무골 어찌 이리 넓게 열려
幽淸自劫前(유청자겁전) 영겁의 이전부터 그윽하고 맑아
壑舌喧無底(학설훤무저) 시내 혀 끝없는 울림
淸琴奏沒絃(청금주몰현) 줄 없이 아뢰는 맑은 거문고.
소나무 어울린 골짜기, 골짜기이기에 좁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넓다 하였습니다. 영겁 이전부터 받아들여 품고 있는 그윽함이요, 청정함이 있습니다. 시공을 초월하여 흐르고 있는 시내 끝없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이 울림은 인간의 악기로는 모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저 자연의 조화를 묘사한 순수한 시입니다. 작자는 조선시대 無竟 大師(무경 대사, 1664~1737)입니다.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 싸리재에 도착합니다. 두문동재까지는 눈이 쌓여 2.7km를 걸어 가야 합니다.
지나온 두문동재 터널이 보입니다.
두문동재가 보입니다.
금대봉으로 향합니다.
금대지맥 시작점인 금대봉(1,418m)에 도착합니다.
가야할 금대지맥 우암산(1,348m)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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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나무샘으로 향하지만 겨울이라 눈이 쌓이고, 얼어 있어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금대지맥과 노목지맥이 분기되는 우암산(1,346m)을 오를 수 있습니다.
오늘 산행에선 고목나무샘을 확인하고자 우암산 산행은 다음으로 미룹니다.
* 노목지맥(櫓木枝脈)이란?
백두대간 금대봉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금대지맥이 0.9km 떨어진 우암산(1,346m)에서 동북진하여 대덕산으로 향합니다. 한편 한줄기는 서북진하여 노목지맥(櫓木枝脈)을 이루며, 노나무재, 노목산(櫓木山. 1,148m), 지억산(芝億山. 1,116.7m), 거칠현치, 쇄령(鎖嶺), 문두치(文斗峙)를 지나 지장천이 한강(동강)에 합류하는 정선읍 가수리까지 이어가는 도상거리 40.5km의 산줄기로 지장천의 좌측 분수령이 됩니다.
눈 덮인 대덕산(1,307m)이 보입니다.
대덕산과 검룡소 갈림길 분주령입니다. 전 대덕산으로 계속 향합니다.
가야할 대덕산(1,307m)이 보입니다.
지나온 금대봉이 보입니다.
마침내 대덕산(1,307m) 정상에 도착합니다.
저멀리 백두대간 함백산(1,572.3m)이 보입니다.
금대봉 뒤로 백두대간과 비단봉(1,281m), 매봉산(1,303m)이 보입니다.
검룡소로 향합니다.
검룡소로 향하는 하산길에 포근한 금대봉을 봅니다.
검룡소에서 올라와 대덕산, 금대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입니다.
검룡소로 향하는 세심교에 도착합니다.
* 금대봉 검룡소
백두대간 금대봉(1,418m) 기슭에 있는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물골의 석간수와 예굼터의 석간수에서 솟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검룡소에서 다시 솟아 나와 514km의 한강발원지가 됩니다. 둘레 20여m에 깊이를 알 수 없는 검룡소는 석회 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가 하루 5천 톤 가량 용출하고 있으며 솟아 나온 물이 곧바로 20여m의 폭포를 이루며 쏟아지는 광경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내려온 대덕산을 다시 돌아 봅니다.
검룡소주차장에 무사히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