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산행기

[산포로기행 명산산행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우전마을-사방댐-황석산성-황석산-장자벌갈림길-청량사-경남 안의면 상원리 청량사 주차장]

산포로 2016. 6. 11. 11:22

[산포로기행 명산산행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우전마을-사방댐-황석산성-남봉-황석산(1,193m)-북봉-장자벌-청량사-경남 안의면 상원리 청량사 주차장 ]16년 6월 10일


* 구간 :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우전마을-사방댐-황석산성-남봉-황석산(1,193m)-북봉-장자벌-청량사-경남 안의면 상원리 청량사 주차장
* 일시 : 2016년 6월 10일(금)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서초구 사당역 4번 출구앞 오전 7시
* 날 씨 : 맑음(최고 영상 29도 최저 영상 19도)
* 동반자 : 좋은사람들산악회 산우 등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0.8km(하산 임도 포함)
* 산행지 도착시각 :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우전마을 오전 10시 10분 도착
* 산행후 하산시각 : 경남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청량사 주차장 오후 3시 10분 도착
* 산행시간 : 약 5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전날에 금원산(1,353m)을 오를 때 멀리 보이는 기백산(1,331m)이 멋져 부근 황석산(1,193m)도 올라 보기로 내심 약속하였습니다.


마침 좋은사람들산악회에서 명산 산행으로 황석산(1,193m) 일정이 있어 기꺼이 참석합니다.


역시 기대한대로 황석산(1,193m)은 멋진 암릉 산으로 다른 산에선 볼 수 없는 산입니다.


황석산(1,193m)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범상치 않은 바위산입니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내린 네개의 산, 기백산(1,331m), 금원산(1,353m), 거망산(1,184m), 황석산(1,193m) 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1,614m)에서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가을철에는 거망산(1,184m)에서 황석산(1,193m)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입니다.


기백산(1,331m)과 금원산(1,353m)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습니다.


황석산성은 함양 땅 안. 서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정유재란(1597년~1598년)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바위 벼랑(피바위)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또한 인근의 정자가 유명하며 특히 농월정, 동호정, 거연정, 군자정 등 경상도의 정자 문화를 대표합니다.


이에 옛날들을 기억하며 좋은 시 한 수 올립니다.


九山春雨雜感(구산춘우잡감) 구산에서 봄비를 맞으며


故山靈雨似佳人(고산영우사가인) 옛 산에 영특한 비가 가인을 닮아
樹樹妝花呈媚新(수수장화정미신) 나무마다 아리따움 새 꽃을 피우네.
失侶枝鷯猶契契(실려지료증계계) 짝 잃은 할미새도 오히려 단란하고
映溪的歷寫吾眞(영계적역사오진) 시내 비친 그 모습 뚜렷한 내 사진
維松與石不容塵(유송여석불용진) 소나무와 돌, 세속을 용납 않네
蘊籍如逢邃古民(온적여봉수고민) 입 봉한 듯 온자함, 수고의 옛 백성
愧不能言須面壁(괴불능언수면벽) 말 없음 부끄러워 면벽하게 되었나
團團栢樹可相親(단단백수가상친) 소담한 잣나무와 친할 만도 하구나.


첫 수는 기다리던 봄비의 반가움을 여실히 나타내었고, 寫吾眞(사오진)이라 하여 자신이 시내에 비쳐 자연에 투영됨으로서 자연과 나의 거리가 없음을 표현하였습니다. 다음 수는 돌과 소나무의 온자함에다 자신의 모습을 숨긴 듯, 돌과 솔의 말없음이 참선 아닌 참선과도 같은 느낌이 드는 시입니다. 작자는 조선시대 石顚 大師(석전 대사, 1879~1948)입니다.


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우전마을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올라야할 황석산(1,193m)을 봅니다. 약 3km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합니다.

 

 

 

 

 

 

 

사방댐을 지납니다.

 

 

 

 

 

 

 

 

 

본격적인 황석산(1,193m) 산행이 시작됩니다.

 

 

 

 

 

피바위입니다. 정유재란(1597년~1598년)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황석산성이 무너지자 죽임을 당하고, 부녀자들도 천길절벽에서 몸을 날려 죽움을 택한 역사 유적지입니다.

 

 

 

 

 

 

 

저멀리 거망산(1,184m)도 보입니다.

 

 

 

 

 

 

 

잘 복원된 황석산성에 도착합니다.

 

 

 

 

 

 

 

 

 

 

 

 

 

 

 

황석산(1,193m) 정상이 보입니다.

 

 

 

올라온 우전마을을 봅니다.

 

 

 

 

 

지나온 능선 남봉도 뒤돌아 봅니다.

 

 

 

가야할 북봉 뒤로 멀리 거망산(1,184m)이 보입니다.

 

 

 

 

 

 

 

 

 

 

 

 

 

지나온 황석산(1,193m)을 돌아봅니다.

 

 

 

거북바위를 산우들이 오릅니다.

 

 

 

황석산(1,193m) 정상 뒤로 남봉(1,102m)이 보입니다. 좌측으론 망월대입니다.

 

 

 

 

 

북동쪽으로 진양기맥인 기백산(1,331m)과 금원산(1,353m)이 멀리 보입니다.

 

* 진양기맥은?

 

 

 

가칭 진양기맥은 백두대간의 남덕유산(1,507.4m)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쳐 1363봉, 월봉산(1,279.2m), 금원산(1,352.5m), 기백산(1,330.8m), 872.2봉, 망설봉(619m), 669.2봉, 갈전산(764.3m), 바랑산(796.4m), 소룡산, 황매산(1,108m), 철마산, 금곡산, 성현산(481m), 산성산(741.4m), 한우산(764m), 자굴산(897.1m), 망룡산(441.6m), 천황산(549m), 집현산(347m), 광제봉(299.5m)을 일으키고 남강 유역인 진양호의 남강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59.1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진양기맥 산줄기는 주로 남강과 황강을 가르는 분수령으로 진양기맥의 서쪽 내지 남쪽의 물은 남강으로 흐르고 산줄기 동쪽의 물은 황강 내지 낙동강 본류로 흐릅니다.

 

남강과 황강을 가르는 산줄기로만 따진다면 한우산에서 좌굴산, 집현산,광제봉, 남강댐으로 가지말고 한우산에서 응봉산, 우봉산, 돌문재쪽으로 가야할것이나, 남강댐쪽이 거리도 25km쯤 더 길고 산세도 더 수려하고 진양호에서 맥을 다한다는 이유로 대부분 종주자들이 남강댐쪽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양기맥은  하동을 제외한 서부 경남의 전지역인 함양, 거창, 합천, 산청, 의령, 진주등 6개시군을 지납니다.

 

산경표에서는 이산줄기를 백두대간<鳳凰山.남덕유산>-月峯- 金猿山-旗白山-鳥嶺-官述峙-鳥谷嶺-密岾-黃梅山-葛項山-花旨山-혼굴山-豆峴-道峴-集賢山-廣濟山으로 적고 있습니다.

 

 

 

 

거북바위에서 한장면 담습니다.

 

 

 

 

 

 

 

 

 

북봉에서 가까이 보이는 거망산(1,184m)은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룹니다.

 

 

 

 

 

황석산 암릉에서 자연염소 한마리가 우리를 계속 지켜 봅니다.

 

 

 

 

 

탁현마을로 향하는 갈림길입니다. 우리는 계속 능선 길로 진행하여 장자벌갈림길에서 청량사로 하산합니다.

 

 

 

 

 

장자벌갈림길에 도착하여 청량사로 향합니다.

 

 

 

청량사 하산길도 무척이나 가팔라 조심을 요합니다. 

 

 

 

 

 

 

 

 

 

청량사에 도착합니다.

 

 

 

 

 

 

 

 

 

더운 날에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시원한 기백산 용추계곡에서 잠시 피곤한 몸과 더위를 식힙니다.

 

 

 

산포로산행기 - Sanporo Trekking

누군가는 산천은 가노라면 절로 마음에 맞을 뿐만 아니라 내게 슬품과 괴로움이 있다는 것을 잊게 해주어, 내게는 산천이 진실로 좋은 벗이자, 훌륭한 의원이라고 합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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