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산행기

[산포로기행 영춘지맥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각동리 마을회관-임도-945봉-1,025봉-태화산-흰깃재-임도-충북 단양군 영춘면 사지원리 송백쉼터]

산포로 2016. 6. 5. 11:35

[산포로기행 영춘지맥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각동리 마을회관-임도-620.8봉-삼거리(915m)-945봉-전망대-태화사 삼거리-1,025봉-태화산(1,027.4m)-절고개-산불초소(561m)-흰깃재-임도-충북 단양군 영춘면 사지원리 송백쉼터]16년 6월 4일

 

* 구간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각동리 마을회관-임도-620.8봉-삼거리(915m)-945봉-전망대-태화사 삼거리-1,025봉-태화산(1,027.4m)-절고개-산불초소(561m)-흰깃재-임도-충북 단양군 영춘면 사지원리 송백쉼터 
* 일시 : 2016년 6월 4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송파구 잠실역 1번출구앞 오전 7시
* 날 씨 : 흐림(최고 27도 최저 17도)
* 동반자 : 송백산악회 산우 등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4.2km(하산 임도 포함)
* 산행지 도착시각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각동리 오전 12시 30분 도착
* 산행후 하산시각 : 충북 단양군 영춘면 사지원리 송백쉼터 오후 5시 30분 도착
* 산행시간 : 약 5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 송백산악회 영춘지맥 종주대원(토요당일 1주. 3주 지맥팀) 모집


백두대간.9정맥.기맥.지맥 전문산악회인 송백산악회 토요(당일) 1주.3주 기.지팀은 2016년 6월 4일부터 수계상 한강 유역에 있는 지맥인 "영월지맥과 춘천지맥(약칭: 영춘지맥)"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영춘지맥은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1,491.9m)" 분기점에서 한강기맥으로 분기되어 오대산(1,565m)과 계방산(1,577m)을 지나 청량봉(1,052m)에서 북서방향으로 춘천지맥(수계상: 홍천강북쪽유역지맥)을 분기시켜 홍천강 북쪽유역을 경계하면서 북한강과 홍천강이 합류하는 지점까지 이어졌고, 춘천지맥을 분기시킨 한강기맥이 서쪽으로 계속 이어가면서 덕고산 삼계봉(1,070m)에서 남쪽방향으로 영월지맥(수계상: 주천강. 서강서쪽유역지맥)을 분기시키며 남한강 본류까지 이여진 지맥입니다.

 

산행시간은 6시간 전후하고. 종주횟수는 영월지맥 : 12구간과 춘천지맥 : 12구간. 합계: 24구간(당일)으로 나누어 진행 할 예정입니다.

 

송백산악회를 창립하여 오늘에 이르기 까지 수 많은 악천후와 어려운 조건에도 단 한 번도 산행을 포기하지 않고 산행을 진행한 정신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하며, 영춘지맥 대원을 모집합니다.

 

 

 

 

◆ 출정일시 : 2016년 6월 4일(첯째주 토요일) 07:00분
◆ 산행일시 : 매월 1주. 3주 토요일(당일)산행
◆ 종주기간 : 2016년 6월 4일~2017년 7월 1일(산행횟수: 24회/예비일 2회 포함)
◆ 산행구간 :

 

★영월지맥(수계상 : 서강 서쪽유역지맥)이란?

 

영월지맥은 한강기맥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청량리 삼계봉(1,065m)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태기산(1,261m), 덕고산(705m), 봉화산(670m), 풍취산(699m), 매화산(1,085m), 치악산 비로봉(1,288m), 향로봉(1,043m), 남대봉(1,182m), 감악산(954m), 감악봉(886m), 석기암(906m), 용두산(871m), 왕박산(598m), 가창산(820m), 삼태산(876m), 국지산(626m), 영월 태화산(1,052m)을 거쳐 남한강에 이르는 도상거리 약 147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01구간:(태화산) - 02구간:(국지산) - 03구간:(삼태산) - 04구간:(가창산) - 05구간:(용두산) - 06구간:(감악산) - 07구간:(남대봉) - 08구간:(치악산) - 09구간:(매화산) - 10구간:(풍취산) - 11구간:(신선봉) - 12구간:(태기산)

 

★춘천지맥(수계상 : 홍천강 북쪽유역지맥)이란?

 

춘천지맥은 한강기맥 청량봉(1,052m)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응복산(1,103 m), 백암산(1,099m), 가마봉(1,192m), 소뿔산(1,118m), 가마봉(925m), 매봉(800m), 가리산(1,051), 대룡산(899m), 응봉(759m), 연엽산(850m), 꼬깔봉(421m), 봉화산(515m), 새덕봉(488m)을 거쳐 춘천 서천리 북한강 춘성대교에 이르는 125km에 달하는 산줄기입니다. 오늘 오를 이곳 청량봉(1,052m)에서 구목령(904m) 산길은 한강기맥이자 영춘지맥 길이기도 합니다. 영춘지맥(영월지맥)은 다음 구간에 갈 한강기맥 삼계봉(1,065m)에서 분기히기도 합니다.

 

13구간:(청량봉) - 14구간:(응봉산) - 15구간:(백암산) - 16구간:(가마봉) - 17구간:(매봉산) - 18구간:(가리산) - 19구간:(새득이) - 20구간:(대룡산) - 21구간:(연엽산) - 22구간:(꼬깔봉) - 23구간:(봉화산/강경역구간) - 24구간:(송이재봉/합수점구간)

 

<Human Planet>

 

지구는 <인류 행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는 <호모 사피언스>의 일방적이며 모호한 면도 있지만, 인간적인 감성의 면에선 아직은 타당성도 있습니다.

 

물론 앞으론 AI의 절대적인 힘이 있기에 두려움도 있지만, 그동안 무척이나 보고 싶어 아쉬워했던, 오랜 우리 송백 산우들의 건강한 모습들을 보니 전 오늘 <Human planet>의 아름다움을 절감합니다.

 

 

 

 

그대들이 있으매 세상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앞으로도 송백산악회에서 자주 뵙길 바랍니다.

 

저 산포로는 개인적으로 강원도의 산군들이 좋아, 춘천에 사는 지인들과 함께 춘천지맥 및 도솔지맥 등 일부 구간은 올라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 구간을 일정에 따라 오르기는 이번 송백산악회 영춘지맥에서 처음으로 시도합니다.

 

사실 이구간은 강원도에 오지 구간으로 교통이 불편한 관게로 개인이나 팀들이 실행하기는 쉽지 않은 구간이기에 고마운 마음에 동참하여 첫구간 산행을 시도합니다.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산행이기도 하지만, 오랜동안 송백산악회에서 정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산꾼분들을 다시 뵙게 되니 이또한 산행의 즐거움이 더합니다.

 

오늘 영춘지맥 첫산행 강원도 영월 태화산(1,027.4m)은 월요일까지 연휴이므로 고속도로가 혼잡하여 산행 시간이 늦어졌지만,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명산의 기분으로 가볍게 오르니 산행이 무척이나 즐겁습니다.

 

영월 태화산(1,027.4m)은 삼국시대부터 수많은 사연이 깃들어 있는 태화산성도 있는 곳입니다.

 

태화산성은 해발 900m 지점에 있는 석성과 토성이 혼합된 성으로 고구려 시대의 것으로 보이며, 정야성, 대야성, 온달성 등이 부근에 있기도 한 남한강을 끼고 있는 요충지입니다.

 

이 태화산성에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옛날 어느 집안에 남매 장수가 있었답니다. 그 어머니는 성 쌓는 내기를 시켜 둘중 하나를 키우려고 하였답니다. 아들인 왕검에게는 정양리에 돌성을 쌓게 하고, 딸에게는 태화산의 흙성을 쌓게 하였는데, 그후 어느날 어머니가 보니 딸이 아들보다 먼저 성을 완성할 것 같아 흙성을 무너뜨리자, 딸은 흙더미에 깔려 죽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왕검성은 지금도 완벽한 상태로 남아 있으나 태화산성은 무녀졌다는 전설이 내려 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오래 전 유교의 풍습이였던 아들 선호사상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한편 오늘 전설속 영춘지맥 산행은 날씨도 뜨겁지 않게 흐리며 덥지않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초여름 최상의 산행을 만끽합니다.

 

이에 좋은 시 한 수도 올려 즐거움을 더해봅니다.

 

登羽化樓與小庵共賦(등우화루여소암공부) 우화루에 올라


一笻次第徧尋眞(일공차제편심진) 지팡이 하나로 차례차례 찾은 천진한 경계
物物頭頭與各新(물물두두여각신) 물건물건 하나하나 흥이 새롭다
滿壑松聲淸人骨(만학송성청인골) 골에 가득한 소나무 울림 뼈에 드는 맑음
虛窓月色白通神(허창월색백통신) 빈창의 달빛은 정신까지 스며 희구나
有情杯凸吟中酒(유정배철음중주) 정이 담긴 술잔 시 읊음에 가득 담긴 술
無影花開劫外春(무영화개겁외춘) 그림자 없는 꽃 겁 밖의 봄에 피다
鎭日名樓留好客(진일명루류호객) 종일토록 이름난 누대 좋은 손 머물려
劫疑天遺羽仙人(겁의천유우선인) 문득 의심타, 하늘이 보낸 신선인가.


누대 이름이 우화루이니 신선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이름에 걸맞는 경치입니다. 뼈에 스미는 맑은 바람, 정신까지 통하는 달빛, 여기에서 이미 신선 같은 분위기를 제시하면서 같이 시를 주고 받는 상대방인 소암 스님을 하늘이 보낸 신선이 아니냐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작자는 조선시대 때 涵弘 大師(함홍 대사, 1805~1878)입니다.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각동리에 도착하여 태화산(1,027.4m)으로 오릅니다.

 

 

 

 

 

 

 

 

 

 

 

가파른 산길을 1시간 넘게 오릅니다.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태화산성에 도착합니다.

 

 

헬기장에도 도착합니다.

 

 

남한강이 보입니다.

 

 

올라온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각동리도 보입니다.

 

 

 

 

 

 

 

 

 

 

 

 

 

 

 

 

 

 

 

 

 

 

 

 

 

 

 

 

 

 

 

 

 

 

오랜동안 흔적이 없는 산길을 열심히 찾아 진행합니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온전한 당실입니다. 안에는 신주도 모셔져 있습니다.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합니다.

 

 

지나온 태화산(1,027.4m)을 뒤돌아 봅니다.

 

 

 

 

드디어 하산 지점인 흰갓재에 도착합니다. 늦게 도착하여 벌써 오후 5시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산꾼들의 멋진 모습을 담아봅니다. 파이띵!!!

 

 

 

 

 

 

 

산포로산행기 - Sanporo Trekking

누군가는 산천은 가노라면 절로 마음에 맞을 뿐만 아니라 내게 슬품과 괴로움이 있다는 것을 잊게 해주어, 내게는 산천이 진실로 좋은 벗이자, 훌륭한 의원이라고 합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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