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산행기

[산포로기행 북한산 둘레길 경기도 의정부시 회룡역-"보루길"-"다락원길"-"도봉옛길"-"방학동길"-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정의공주 묘역]

산포로 2017. 9. 5. 15:42

[산포로기행 북한산 둘레길]경기도 의정부시 지하철 1호선 회룡역-<북한산 둘레길 "보루길">-회룡탐방지원센터-사패산 3보루-원도봉입구-<북한산 둘레길 "다락원길">-대원사-호원고교-다락원-<북한산 둘레길 "도봉옛길">-광륜사-도봉산 생태탐방연수원-도봉사-난향별원-무수골-<북한산 둘레길 "방학동길">-신방학초교-시루봉-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정의공주묘>17년 9월 3일

 

* 구간 : 경기도 의정부시 지하철 1호선 회룡역-<북한산 둘레길 "보루길"-고구려 시대의 석축과 보루가 있어 "보루길"이라고 합니다. 2.7km>-회룡탐방지원센터-사패산 3보루-원도봉입구-<북한산 둘레길 "다락원길"-조선 시대 공무로 출장가던 사람들이 묵던 院(원)이 있었고, 그 집에 다락, 즉 누각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3.1km>-대원사-호원고교-다락원-<북한산 둘레길 "도봉옛길"-조상의 정취를 간직한 볼거리가 가득한 구간입니다. 3.1km>-광륜사-도봉산 생태탐방연수원-도봉사-난향별원-무수골-<북한산 둘레길 "방학동길"-곡식을 찧는 방아가 있는 곳이라 방아골(굴)에서 유래한 방학동입니다. 3.1km>-신방학초교-시루봉-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정의공주묘
* 일시 : 2017년 9월 3일(일)
* 모임장소 및 시각 : 경기도 의정부시 지하철 1호선 회룡역 오전 10시 출발
* 날 씨 : 맑음(최고 영상 29도 최저 영상 19도)
* 동반자 : 홀로산행
* 산행거리 : 12.1km(산행 및 하산거리 포함)
* 산행지 도착시각 : 경기도 의정부시 지하철 1호선 회룡역 오전 10시 출발
* 산행후 하산시각 :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정의공주 묘역 오후 3시 도착
* 산행시간 : 약 5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 북한산 둘레길이란?

 

 

북한산 둘레길은 기존의 샛길을 연결하고 다듬어서 북한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저지대 수평 산책로입니다. 둘레길은 전체 71.5km 중 서울시 구간과 우이령길을 포함하여 2010년 9월 7일 45.7km를 개통하고, 2011년 6월 30일 나머지 구간 25.8km 구간을 개통하였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되어 걷는 둘레길은 물길, 흙길, 숲길과 마을길 산책로의 형테에 각각의 21가지 테마를 구성한 길입니다.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둘레길은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보존하는 길, 그리고 역사와 문화와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길입니다.

 

 

북한산 둘레길 탐방안내센터
* 수유 02-900-8085-8086
* 서울 강북구 수유4동 산 73-1

 

올 여름 맹위를 떨친 폭염도 주춤하여 밤에는 서늘하기에 전날 서울 둘레길에 이은 북한산 둘레길을 찾아 봅니다.

 

물론 북한산 둘레길은 서울 둘레길과 평상시 북한산 산행을 통해 저에겐 무척이나 익숙한 길도 많지만, 전혀 새로운 마음으로 걸어 봅니다.

 

산은 사시사철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항상 저에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평지가 많아 걷기도 편하며, 또한 서울에 있어 멀지 않으니 더욱이나 몸도 마음도 가볍습니다.

 

날씨도 점차 산행하기에 좋은 겨울철이 다가오니 시간이 허락하는 한 편안하게 다녀올까 합니다.

 

이에 좋은 시 한 수도 올려 봅니다.

 

有感(유감)                              느낌이 있어


松林穿盡路三叉(송림천진로삼차) 솔숲을 뚫고 가자 세 갈래 길 나오는데
立馬坡邊訪李家(입마파변방이가) 언덕 가에 말 세우고 이씨 집을 찾는다.
田父擧鋤東北指(전부거서동북지) 농부는 호미 들어 동북쪽 가리키니
鵲巢村裏露榴花(작소촌리노류화) 까치둥지 있는 마을 석류꽃 보이는 집.


조선 후기의 학자 惠寰齎 李用休(혜환재 이용휴, 1708~1782)가 벗의 집을 찾아 가는 길입니다. 솔숲을 지나자 길이 세 갈래로 갈라져 언덕 가에 말을 세웁니다. 어느 길로 가야 하나. 난감합니다. 마침 농부가 있어 길을 묻습니다. 농부는 김매던 호미를 들어 오른편 길을 가리킵니다. “나으리, 저 길 따라 저 끝 저 편에 까치 집 있는 느티나무가 보이시지요? 그 마을로 들어서서 석류꽃 불붙은 것처럼 피어 울타리 너머로 환한 집이 그 집입니다.” 푸른 솔숲과 흙 언덕, 그리고 붉게 타는 석류꽃의 색채 대비가 선명합니다.

 

 

 

 

 

 

 

 

 

 

 

 

 

 

 

 

 

 

 

 

 

 

 

 

 

 

 

 

 

 

 

 

 

 

 

 

 

 

 

 

 

 

 

 

 

 

 

 

 

 

 

 

 

 

 

 

 

 

 

 

 

 

 

 

 

 

 

 

 

 

 

 

 

 

 

 

 

 

 

 

 

 

 

 

 

 

 

 

 

 

 

 

 

 

 

 

 

 

 

 

 

 

 

 

 

 

 

 

 

 

 

 

 

 

 

 

 

 

 

 

 

 

 

 

 

 

 

 

 

 

 

 

 

 

 

 

 

 

 

 

 

 

 

 

 

 

 

 

 

 

 

 

 

 

 

 

 

 

산포로산행기 - Sanporo Trekking

누군가는 산천은 가노라면 절로 마음에 맞을 뿐만 아니라 내게 슬품과 괴로움이 있다는 것을 잊게 해주어, 내게는 산천이 진실로 좋은 벗이자, 훌륭한 의원이라고 합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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