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산행기

[산포로기행 북한산국립공원 경기도 의정부시 1호선 망월사역-망월사-도봉주능선-사패산-경기도 의정부시 1호선 회룡역]

산포로 2017. 8. 14. 16:13

[산포로기행 북한산국립공원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1호선 망월사역-망월사-도봉주능선-사패산(552m)-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1호선 회룡역]17년 8월 12일

 

* 구간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1호선 망월사역-망월사-도봉주능선-사패산(552m)-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1호선 회룡역
* 일시 : 2017년 8월 12일(토)
* 모임장소 및 시각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1호선 망월사역 오전 11시
* 날 씨 : 맑음(최고 영상 32도 최저 영상 24도)
* 동반자 : 홀로산행
* 산행거리 : 10.9km
* 산행지 도착시각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1호선 망월사역 오전 11시
* 산행후 하산시각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1호선 회룡역 오후 5시
* 산행시간 : 약 6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올 여름 더위는 낮에는 30도가, 밤에는 열대야가 20일 넘게 이어집니다.

 

또한 오랜 가뭄 끝에 온 반가운 장마가 국지성 호우를 쏟아내며 곳곳에 피해를 내고 있기도 합니다.

 

이에 폭염 속 장거리 산행을 자제하며 가벼운 서울 도봉산을 오릅니다.

 

오늘 오를 도봉산 망월사 구간은 요사이 자주 내린 비로 인해 계곡에 물이 좋습니다.

 

이에 좋은 우리 시 한수도 올립니다.

 

夏日卽事(하일즉사)                    여름날

 

小晴簾幕日暉暉(소청렴막일휘휘)   살짝 개자 주렴에 햇살이 반짝반짝
短帽輕衫暑氣微(단모경삼서기미)   짧은 모자 홀적삼에 더위가 가시네.
解籜有心因雨長(해탁유심인우장)   껍질 벗은 죽순은 비를 맞아 자라고
落花無力受風飛(낙화무력수풍비)   지는 꽃은 힘없이 바람 따라 날아가네.
久拚翰墨臟名姓(구변한묵장명성)   오래도록 붓 버리고 이름을 감췄으니
已厭簪纓惹是非(이영잠영야시비)   시비를 일으키는 벼슬 벌써 싫어졌다네.
寶鴨香殘初睡覺(보압향잔초수각)   향로에 향 사그라질 때 잠이 막 깨니
客曾來少燕頻歸(객증래소연빈귀)   손님은 오지 않고 제비만 자주 오네.

 

여름날 느낀 감회를 가벼운 필치로 스케치하며, 관각문인의 여유가 돋보이는 조선 전기의 문인 四佳 徐居正(사가 서거정, 1420~1488)의 작품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1호선 망월사역에 도착하여 망월사로 향합니다.

 

 

 

 

 

 

 

 

 

 

 

 

 

 

실로 오랜만에 보는 물 좋은 계곡 풍경입니다.

 

 

 

 

 

 

 

 

 

 

 

 

 

 

 

 

 

 

 

 

 

 

 

 

 

 

 

 

 

 

 

 

 

 

 

 

 

 

 

 

 

 

 

 

 

 

 

 

수락산(637m), 불암산(510m)도 보입니다.

 

 

 

 

 

 

 

 

 

 

 

 

 

 

 

 

 

 

 

 

 

 

 

 

 

 

 

 

 

 

 

 

 

 

 

 

 

 

 

 

 

 

 

 

 

 

 

 

 

 

 

 

 

 

 

 

 

 

한북정맥 도봉산(721.3m)에 이어 우측으로 멀리 북한산 백운대(836.5m)도 보입니다. 

 

 

 

 

 

 

 

 

 

 

 

 

 

 

 

 

 

 

산포로산행기 - Sanporo Trekking

누군가는 산천은 가노라면 절로 마음에 맞을 뿐만 아니라 내게 슬품과 괴로움이 있다는 것을 잊게 해주어, 내게는 산천이 진실로 좋은 벗이자, 훌륭한 의원이라고 합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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