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산행기

[산포로기행 서울둘레길 7구간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가양역 3번 출구~가양대교-월드컵공원-봉산-앵봉산-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구파발역]

산포로 2016. 11. 15. 19:48

[산포로기행 서울둘레길 7구간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가양역 3번 출구~가양대교-난지나들목-월드컵공원(노을공원~하늘공원)-메타세콰이어길~월드컵경기장~디지털미디어시티-중산체육공원-봉산생태경관보존지역-봉산(봉수대, 209m)~앵봉산(230m)~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구파발역 3번 출구]16년 11월 11


* 구간 : 서울시 강서구 동 가양역 3번 출구~가양대교-난지나들목-월드컵공원(노을공원~하늘공원)-메타세콰이어길~월드컵경기장~디지털미디어시티-중산체육공원-봉산생태경관보존지역-봉산(봉수대, 209m)~앵봉산(230m)~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구파발역 3번 출구

* 일시 : 2016년 11월 11일(금)

* 모임장소 및 시각 :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가양역 2번 출구 오전 7시 출발
* 날 씨 : 맑음(최고 영상 14도 최저 영상 6도)
* 동반자 : 홀로산행
* 산행거리 : 16.6km(산행 및 하산거리 포함)
* 산행지 도착시각 :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가양역 2번 출구 오전 7시 출발

* 산행후 하산시각 :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구파발역 3번 출구 오후 1시 30분 도착
* 산행시간 : 약 6시간 3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 서울둘레길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7km의 서울둘레길은 8개 코스로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입니다.
서울둘레길은 ‘숲길’, ‘하천길’, ‘마을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을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기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로 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사업개요

위 치 : 서울의 외각산, 하천, 마을길 연결
연 장 : 8개 코스 157km
개 통 : 2014. 11. 15(토)


※ 사업기간 : 2009년 5월 ~ 2014년 11월

사업내용 : 숲길 85km,마을길 40km,하천길 32km


* 조성방향

사람을 위한 길, 자연을 위한 길, 산책하는 길, 이야기가 있는 길


- 사람을 위한 길
사람을 위한 길 경사가 심하지 않은 길
안전하고 편안하고 쾌적한 길(노면정비, 안전난간 등)
건강과 휴양을 도모하는 길(양호한 숲, 산림욕장 등 경유)
주택가로부터 200m 이상 떨어진 길(주변주민 생활불편 예방)


- 자연을 위한 길(숲으로 숲을 치유)
자연을 위한 길(숲으로 숲을 치유) 가능한 기존 등산로만 연결하여 흙길로 조성
사용하지 않는 샛길은 적극적인 폐쇄, 훼손된 등산로 복원
수목 식재 필요할 경우 해당지역 자생 산림수종 선정
콘크리트·철제·방부목재·로프 사용 지양, 현장소재 활용
(쓰러진 아까시나무 활용)


- 산책하는 길
산책하는 길 가능한 수평, 옆으로 걷는 자락길, 산책길
불필요한 계단설치 최대한 배제
만나고, 산책하고, 소통하고, 휴식하는 길
(숲속 북카페, 숲이 좋은 곳에 휴게시설, 전망 좋은 곳에 쉼터)


- 이야기가 있는 길
이야기가 있는 길 자연과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길
(전통 깊은 사찰, 유적지, 문화유산, 역사유물 등 경유)
둘레길에 숨겨져 있는 전설, 이야기 등 발굴


* 각 구간별 개요


★ 1구간 : 1코스-수락·불암산코스(노원구,도봉구), 거리 14.3km, 소요시간 6시간 30분


서울 둘레길의 1코스로서 수락산과 불암산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수락산과 불암산을 트래킹하며 숙련된 트래킹기술을 요하지는 않도록 정상을 통과하는 것이 아닌 불암산을 둘러 통과하는 노선으로 대체적으로 완만하다. 이 코스는 수락산과 함께 연계되어 태릉까지 이어지며 노선주변으로 수락산역, 당고개역, 상계역, 화랑대역 등이 인접한다.

* 세부코스정보 : 도봉산역~서울창포원~덕릉고개~넓은마당~경수사~성관사~넓적바위~학도암~태릉~화랑대역



★ 2구간 ; 2코스-용마·아차산코스(광진구,중랑구), 거리 12.6km, 소요시간 5시간 10분


서울 둘레길의 2코스로 묵동천,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통과하는 코스이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 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난 코스이며, 용마산과 아차산은 정비가 잘되어있는 편안한 트래킹이 가능하다. 특히 아차산은 정비가 잘 되어 있을 뿐만이 아니라 아차산보루 등 역사, 문화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아차산 생태공원으로 인해 볼거리가 다양하다는 특성이 있다.

* 세부코스정보 : 화랑대역~묵동천~중랑캠핑숲~망우산~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



★ 3구간 : 3코스-고덕·일자산코스(강동구,송파구) 거리 26.1㎞, 소요시간 9시간


고덕·일자산코스는 광나루역에서 출발해 한강, 고덕산, 일자산, 성내천, 문정근린공원, 탄천을 경유해 수서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본 코스는 강길, 숲길, 하천길이 모두 포함되어 서울시의 자연경관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다. 또한 숲길은 높지 않은 고도로 수월한 산행이 가능하며, 주변의 역사문화관광지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코스가 긴 편으로 소요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트레킹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

* 세부코스정보 : 광나루역~고덕산~일자산~성내천~탄천~수서역




★ 4구간 : 4코스-대모·우면산코스(강남구,서초구) 거리 17.9㎞, 소요시간 8시간


서울 둘레길의 4코스로 수서역에서 출발하여 대모산, 구룡산, 우면산을 거쳐 사당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본 코스는 대부분 산행코스지만 높지 않은 고도로 수월한 트레킹이 가능하며 산림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서울시 조망이 매우 좋다. 또한 구룡산과 우면산 사이의 여의천, 양재시민의 숲, 양재천을 경유하는 길은 주변 경관이 좋으며, 평탄하고 아늑한 산책로로 간편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출발지인 수서역과 도착지인 사당역은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아주 편리하다.

* 세부코스정보 ; 수서역~대모산~구룡산~여의천~양재천~우면산~사당역




★ 5구간 : 5코스-관악산코스(관악구,금천구) 거리 12.7㎞, 소요시간 5시간 50분


관악산코스는 사당역에서 출발해 관악산, 삼성산을 거쳐 석수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관악산과 높은 고도로 등반을 위한 산행이 대부분이지만 본 코스는 관악산의 둘레길을 따라서 걷는 코스로 자연경관이 매우 훌륭하고 곳곳의 역사문화유적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볼거리 또한 매우 풍부하다. 대부분의 구간이 숲길로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코스지만 서울의 산림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기도 하다.
* 세부코스정보 : 사당역~관악산~삼성산~석수역



★ 6구간 : 6코스-안양천코스(강서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 거리 18㎞, 소요시간 4시간 30분


안양천코스는 석수역에서 출발해 안양천, 한강을 따라 걸어 가양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본 코스는 다소 길지만 지하철역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의 접근이 편리하고, 전 구간이 평탄한 지형으로 수월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서울의 하천과 한강을 만끽 할 수 있어 숲길이 대부분인 다른 코스와 차별화가 된다. 곳곳에 운동시설, 산책로, 편의시설, 휴게시설 등이 다수 위치하고 있다.
※특히 안양천길은 봄이면 봄꽃으로 물들며 하얀 벚꽃 비를 맞으며 길을 걸을 수 있다.
* 세부코스정보 : 석수역~안양천~한강~가양역



★ 7구간 : 7코스-봉산·앵봉산코스(마포구,은평구), 거리 16.6km, 소요시간 6시간 10분


서울 둘레길의 7코스인 봉산, 앵봉산코스는 가양역에서부터 출발하여 과거의 난지도로 유명한 지금의 노을공원, 하늘공원을 통과하고 2002년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월드컵경기장을 지나 진입하게 된다. 봉산과 앵봉산은 특별한 트래킹 기술을 요하지는 않으며 급한 경사지와 통과하기 어려운 곳은 정비가 잘 되어 있음에 따라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봉산과 앵봉산은 수국사, 서오릉 등 역사적 유산이 많아 볼거리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 세부코스정보 : 가양역~노을공원~하늘공원~월드컵경기장~봉산~앵봉산~구파발역



★ 8구간 : 8코스-북한산코스(강북구,도봉구,성북구,은평구,종로구) 거리 34.5km, 소요시간 17시간


8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을 이용해 통과하는 노선으로 이미 개통이 된 곳으로 이용하여 정비가 잘되어 있다. 대체적으로 경사가 급하진 않지만 약간의 코스에서 어려움이 있다. 또한 산 코스임에도 노선이 길어 하루동안 코스를 통과할 수는 없다. 8코스는 대체적으로 사찰과 문화재뿐만 아닌 계곡 등의 자연적 요소 등이 분포되어있어 볼거리가 다양한 코스이다.
* 세부코스정보 : 은평뉴타운~선림사~북한산생태공원~탕춘대성암문~불심원~연화정사~성북생태체험관~빨래골지킴터~이준열사묘소~419국립묘지~봉황각~우이령길입구~연산군묘~정의공주묘~무수골~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역



* 서울둘레길 홈페이지 참조 : http://gil.seoul.go.kr/walk/main.jsp


서울 둘레길의 7코스인 봉산(209m), 앵봉산(230m)코스는 가양역에서부터 출발하여 과거의 난지도로 유명한 지금의 노을공원, 하늘공원을 통과하고 2002년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월드컵경기장을 지나 진입하게 됩니다. 봉산(209m)과 앵봉산(230m)은 특별한 트래킹 기술을 요하지는 않으며 급한 경사지와 통과하기 어려운 곳은 정비가 잘 되어 있음에 따라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봉산(209m)과 앵봉산(230m)은 수국사, 서오릉 등 역사적 유산이 많아 볼거리가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을도 제법 단풍이 곱게 들고, 아침에는 서늘하며 추워 초겨울 날씨로 접어 듭니다.


오늘 서울둘레길 7구간은 한동안 서울 쓰레기를 모았던 난지도가 개발되어, 그야말로 전세계에 大韓民國(대한민국)의 위상을 휘날리며 驚天動地(경천동지)한 월드컵경기장과 함께 월드컵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또한 전날 밤 약간의 비가 내린 이른 아침 아름다운 월드컵공원을 걷는 기쁨은 한마디로 환상적입니다.


이에 좋은 우리 시 한수도 올립니다.


後西江(후서강)                                    후서강에서


千頃澄波一鑑光(천경징파일감광)   넓디 넓고 맑은 물결이 거울처럼 빛나고

曲欄斜倚賦滄浪(곡난사의부창랑)   난간에 비스듬히 기대어 창랑가를 읊조리네.

蒹蕸兩岸西風急(겸하양안서풍급)   갈대 핀 양쪽 강언덕으로 가을 바람 세찬데

無數飛帆亂夕陽(무수비범난석양)   무수한 돛단배들 여기저기 석양에 어지럽구나.


넓은 강의 물결은 가을 햇빛을 받아 거울처럼 반짝이니 절로 흥이 일어 노래를 읊조리게 됩니다.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물이 탁하면 발을 씻으리라.”라는 滄浪歌(창랑가)를 읊조리자니, 저 흐르는 물처럼 세상 돌아가는 대로 흘러가라던 한 어부의 이야기를 곱씹게 됩니다. 강가의 갈대숲은 세찬 저녁 바람으로 마구 흔들리는데, 해 지는 석양 무렵인데도 사방에서 들고 나는 배들이 많아 복잡하기 그지없습니다. 무수한 돛배들의 흰 꽃들이 붉은 석양을 배경으로 강 위를 내달리는 것이 어지럽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합니다. 작자는 조선 중기 때의 서예가, 호는 石峰(석봉)韓濩(한호, 1543~1605)이며, 韓石峰(한석봉)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가양역에 도착합니다.


가양대교 시작점 인증소에서 인증 도장을 찍습니다.





이른 아침 해가 올라옵니다.









서울둘레길로 하늘공원을 거쳐 갑니다. 메타스퀘이어 길보다는 약간 더 험하지만 풍광 좋은 곳으로 잠시 갑니다.










































사실 이곳은 저에겐 5~60년대 추억이 무척이나 많은 곳입니다. 제 고향이 마포이기때문입니다. 물론 전 현재 공덕로터리인 공덕초등학교 앞에 집은 있었지만 그 어린 당시엔 옛어른들과 함께 이곳으로 밤에 횃불을 들고 오면 개천 주변에서 시꺼먼 논게가 몰려와 바구니를 가득 채웠던 곳입니다. 또한 외할아버님 산소가 북가좌동(현 명지대학교 내)에 있어 때(명절)되면 찾고, 제 할아버님 산소는 은평구에 있어 이곳을 거쳐 자주 왕래를 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땐 외할아버님 산소를 가려면 신촌에서 모래내를 걸어 가고, 제 할아버님 산소길은 마포에서 전차로 서대문으로 간 후 독립문에서 내려 수색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 탄 후 은펑국민학교에서 녹봉동에 도착하여 고아원 위에서 산소를 갔습니다. 신촌 외할아버님 산소를 신촌 외갓집에서 가면 지금도 있는 연대 앞  조그만 기찻길터널(사실 이터널은 제가 12살 때 외갓집 장손으로 상여 맨 위에 앉아 지남)로 해서 모래내에서 수색 쪽으로 갔습니다. 근데 사실 이길은 좁고, 무척이나 불편하여 서대문쪽으로 가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그땐 수색역은 석탄저장소로 온통 동네가 시꺼머니 누구나 가기를 꺼려했을 겁니다. 하여튼 과거의 불편한 옛날 얘기들입니다.







서울시 서대문구 안산(296m)이 보입니다.







봉산(209m)에 도착합니다. 과연 이곳에선 서울 서쪽 방향은 확실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저멀리 북한산(836.5)과 인왕산(340m), 백악산(342m) 등이 멋집니다.














공사중이기에 둘레길이 잠시 편하지 않습니다.






앵봉산(230m) 정상엔 안테나가 있어 이곳에서 셀카를 찍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사연많은 박석고개로도 갑니다.


앵봉산(230m) 정상입니다.


전망대에서 서울에 서쪽인 마포, 강서구, 김포, 일산, 인천, 강화를 봅니다. 









왼쪽으로 급하게 둘레길은 향합니다.



북한산(836.5m)이 역시 이곳에서도 멋집니다.






방아다리생태공원입니다.





이곳에서도 확인서에 통과 도장을 확실하게 누릅니다.






드디어 구파발역에 도착하여 오늘 서울둘레길 산행을 무사히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