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춘천(영춘)지맥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 아홉사리재(650m)-마의태자 노래비-행치령-614봉-물넘이-677.1봉-691봉-732봉-삼거리-883.9봉-헬기장-헬기장-1.005봉-응봉산(1,103m)-임재(890m)-안절골-절골쉼터-내사교-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송백쉼터]17년 2월 4일
* 구간 :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 아홉사리재(650m)-마의태자 노래비-행치령-614봉-물넘이-677.1봉-691봉-732봉-삼거리-883.9봉-헬기장-헬기장-1.005봉-응봉산(1,103m)-임재(890m)-안절골-절골쉼터-내사교-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송백쉼터
* 일시 : 2017년 2월 4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송파구 잠실역 1번 출구앞 오전 7시
* 날 씨 : 맑음(최고 영상 6도 최저 영하 3도)
* 동반자 : 송백산악회 산우 등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3.9km(하산 임도 포함)
* 산행지 도착시각 :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 아홉사리재(650m) 오전 9시 30분도착
* 산행후 하산시각 :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송백쉼터 오후 2시 30분 도착
* 산행시간 : 약 5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오늘은 새해 丁酉年(정유년) 첫산행으로 立春(입춘)을 맞습니다.
예로부터 立春(입춘)은 24절기의 시작으로 추운 겨울 끝에 따뜻한 봄소식을 전하여 주며, 집안의 大吉(대길)과 마을의 安寧(안녕)을 빌기도 했던 우리에겐 무척이나 소중한 절기이기에 내심 반갑습니다.
또한 전 심한 감기로 인해 전날 춘천지맥은 참석을 못하였기에 더욱 즐거운 산행입니다.
사실 전 아직도 감기 기운이 약간 남아있어 몸은 무겁지만, 오늘 강원도 오지 중 한곳으로 홍천군과 인제군에 걸쳐 있는 이곳 춘천지맥을 오르니, 하얀 눈밭을 걷는 마음은 상쾌하고 발걸음은 무척이나 가볍습니다.
저에겐 역시나 이렇게 하얀 눈이 쌓인 우리의 겨울산과 사계절 아름다운 산이 만병통치의 약이며 보약입니다.
더불어 송백산악회 대한민국 최고 산꾼분들과 함께 하니 무척이나 행복합니다.
항상 불굴의 의지를 갖고 일상과 산행을 열심히 임하시는 송백산악회 모든 산우분들과 송회장님, 수석 김대장님, 이대장님 등 모든 분들도 새해에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며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드립니다. 한편 송백산악회의 立春大吉(입춘대길)도 빌어 봅니다.
이에 좋은 우리 시 한 수 올립니다.
積川寺過訪丈英禪寺(적천사과방장영선사) 흰 구름을 쫓아
掃石臨流水(소석임류수) 돌자리 쓸고 물가에 앉아
問師何處來(문사하처래) “대사는 어디서 오시오?”
師言無所住(사언무소주) “소승은 雲水(운수)이오라,
偶來白雲回(우래백운회) 흰 구름 좇아 왔나 보외다.“
떠가는 구름, 흘러가는 물이나 바라보며 시냇가 바위에 앉아 있습니다. 저만치 오솔길엔 이따금 행인이 오갑니다. 서로 덤덤히 바라보며 지나칩니다. 그런데 석장을 짚은 중이 오고 있습니다. “無所住(무소주)‘ 일정한 머무르는 곳이 없는 托鉢僧(탁발승), 구름 따라 물 따라 떠다니는 雲水僧(운수승)입니다. 우연히 흰구름을 쫓아 걷다보니, 기약하지도 않게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그는 말합니다. 작자는 조선시대 문장가 靑泉(청천) 申維翰(신유한, 1681~?)입니다.
또한 옛 雲水僧(운수승)의 詩情(시정)이 떠오릅니다.
一身如雲水(일신여운수) 이 한 몸, 물인 양 뜬구름인 양
悠悠任去來(유유임거래) 한가로이 내맡겼네. 가거나... 오거나...
* 춘천(영춘)지맥 종주대원 모집
2017.1.7 출정 토요(당일) 1주.3주 지맥팀 춘천지맥 종주대원 모집
백두대간. 9정맥. 기맥. 지맥 전문산악회인 송백산악회 토요(당일) 1주. 3주 기. 지팀은 2017년 1월 7일부터 수계상 한강 유역에 있는 지맥인 "춘천지맥(수계상 홍천강 북쪽유역지맥임)"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춘천지맥은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 분기점에서 한강기맥으로 분기되어 오대산과 계방산을 지나 청량봉에서 북서방향으로 춘천지맥(수계상: 홍천강 북쪽유역지맥)을 분기시켜 홍천강 북쪽유역을 경계하면서 북한강과 홍천강이 합류하는 지점까지 이여진 지맥입니다.
산행시간은 6시간 전후하고. 종주횟수는 12구간 나누어 당일로 진행 할 예정입니다.
송백산악회를 창립하여 오늘에 이르기 까지 수 많은 악천후와 어려운 조건에도 단 한 번도 산행을 표기하지 않고 산행을 진행한 정신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하며, 춘천지맥 대원을 모집합니다.
◆ 출정일시 : 2017년 1월 7일(첫째주 토요일) 07:00분
◆ 산행일시 : 매월 1주. 3주 토요일(당일)산행
◆ 종주기간 : 2017년 1월 7일~2017년 6월 17일(산행횟수: 12회)
◆ 모집인원 : 40명(접수 선착순)
◆ 당일회비 : 35.000원(산행후 식사제공)
◆ 예약전화 : 010-3773-6480 / 010-6202-6665 / 02-418-6665
◆ 계좌번호 : 우리은행(461-08-042745) 예금주: 송인서
◆ 출발장소 : 잠실역 1번출구(송파구청 방향)
◆ 경유지 1 : 천호역 6번 출구(국민은행 앞) 출발 10분 후(07:10)
◆ 경유지 2 : 길동 GS주유소(보훈병원 입구) 출발 15분 후(07:15)
◆ 경유지 3 : 상일동 육교 앞(상일초교 건너편) 출발 20분 후(07:20)
◆ 산행구간 :
★춘천지맥(수계상 : 홍천강 북쪽유역지맥)
춘천지맥은 한강기맥 청량봉(1,052m)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응복산(1,103 m), 백암산(1,099m), 가마봉(1,192m), 소뿔산(1,118m), 가마봉(925m), 매봉(800m), 가리산(1,051), 대룡산(899m), 응봉(759m), 연엽산(850m), 꼬깔봉(421m), 봉화산(515m), 새덕봉(488m)을 거쳐 춘천 서천리 북한강 춘성대교에 이르는 125km에 달하는 산줄기입니다.
13구간:(청량봉) - 14구간:(응봉산) - 15구간:(백암산) - 16구간:(가마봉) - 17구간:(매봉산) - 18구간:(가리산) - 19구간:(새득이) - 20구간:(대룡산) - 21구간:(연엽산) - 22구간:(꼬깔봉) - 23구간:(봉화산/강경역구간) - 24구간:(송이재봉/합수점구간)
★영월지맥(수계상 : 서강 서쪽유역지맥)영월지맥은 한강기맥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청량리 삼계봉(1,065m)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태기산(1,261m), 덕고산(705m), 봉화산(670m), 풍취산(699m), 매화산(1,085m), 치악산 비로봉(1,288m), 향로봉(1,043m), 남대봉(1,182m), 감악산(954m), 감악봉(886m), 석기암(906m), 용두산(871m), 왕박산(598m), 가창산(820m), 삼태산(876m), 국지산(626m), 영월 태화산(1,052m)을 거쳐 남한강에 이르는 도상거리 약 147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01구간:(태화산) - 02구간:(국지산) - 03구간:(삼태산) - 04구간:(가창산) - 05구간:(용두산) - 06구간:(감악산) - 07구간:(남대봉) - 08구간:(치악산) - 09구간:(매화산) - 10구간:(풍취산) - 11구간:(신선봉) - 12구간:(태기산)
강원도 인재군 삼남면 삼남리 아홉사리재(650m)에 도착합니다.
행치령(551m)이 보입니다.
오늘 산길은 강원도 오지인 홍천군과 인제군에 걸친 산들이기에 기복이 무척이나 심하여 매우 험합니다. 안전산행을 당부드립니다.
물넘이(540m, 수유동입구)입니다.
오늘은 650m인 아홉사리재에서 1,103m인 응봉산을 오르기에 가파른 능선 산행을 2~3시간 진행합니다. 여기에 눈이 쌓인 산길은 산행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우리의 산하는 마치 한폭의 아름다운 동양화를 연상시킵니다.
마침내 응봉산(1,103m) 정상이 보입니다.
응봉산(1,103m) 정상에서 거의 직벽에 가까운 700m 구간을 힘들게 내려와 임재(890m)에 모여 뒤에 오는 산우를 기다리는 고마운 분들이 보입니다. 이구간은 정말 안전과 조심을 요합니다. 이제부터 이곳에서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송백쉼터로 향하는 5.4km의 하산길을 시작합니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내수동 절골, 이곳은 지금도 지명이 절골로 남아 있지만, 내려가는 곳곳에서 깊은 오지 계곡답지 않게 많은 민가들의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예전에는 상당히 규모가 큰 절이 있었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송백쉼터가 보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