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왕방지맥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 축석령(152.5m)-축석령고개(290.8m)-285.7봉-376.2봉-어야고개-천주교공동묘지-석문령(246.3m)-341.4봉-회암령-천보산(423m)-왕방지맥 갈림길-경기도 동두천시 탑동 조산교 버스정류장]17년 6월 11일
* 구간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 축석령(152.5m)-축석령고개(290.8m)-285.7봉-376.2봉-어야고개-천주교공동묘지-석문령(246.3m)-341.4봉-회암령-천보산(423m)-왕방지맥 갈림길-경기도 동두천시 탑동 조산교 버스정류장
* 일시 : 2017년 6월 11일(일)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 축석령(152.5m) 오전 8시 출발
* 날 씨 : 맑음(최고 영상 29도 최저 영상 17도)
* 동반자 : 홀로 산행
* 산행거리 : 약 15.6km
* 산행지 도착시각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 축석령(152.5m) 오전 8시 출발
* 산행후 하산시각 :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 조산교 버스정류장 오후 2시 도착
* 산행시간 : 약 6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 왕방/한북소요지맥(逍遙枝脈)이란?
축석령, 287봉, 378봉, 어야고개, 석문령, 회암령, 칠봉산갈림길까지가 양주군과 포천군의 경계능선입니다. 연이어 해룡산, 오지재고개, 왕방산, 국사봉, 새목고개, 649봉, 413봉, 소요산, 535봉, 173봉갈림길까지가 동두천시와 포천군의 경계능선이며, 173봉, 말턱고개까지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이 산줄기의 동쪽으로 떨어지는 물방울은 산내천이나 포천천으로 흘러들고 서쪽으로 떨어지는 물방울은 강화천으로 흘러들어 다 같이 한탄강에서 합류하여 임진강으로 흘러듭니다. 산줄기는 비교적 확실하며 그 끝이 초성리앞 강화천의 강변으로 녹아들어 한탄강과 합류합니다. 약 30여km의 산줄기를 한북소요지맥(漢北逍遙枝脈)으로 분류합니다.
전날에 양주시 회암사지 답사에 이은 왕방지맥을 이어갑니다.
날은 완연한 초여름이기에 무척이나 덥습니다.
그러나 땀을 흠뻑 흘리며 산을 오르는 무더위 산행의 매력이 나름있기에 앞으로 계속되는 왕방지맥 산행을 홀로 즐기며 오늘도 거친 산을 오릅니다.
이에 좋은 우리 시 한수 올립니다.
白雲庵(백운암) 백운암
洞府深深隔世塵(동부심심격세진) 깊고 깊은 마을 속세 먼지 막혔지만
晩晴風物亂撩人(만청풍물난료인) 늦게 개인 풍물이 사람 어지럽히네.
鶯捎蝶蛺花顔美(앵소접협화안미) 꾀꼬리 나비 쫓자 꽃잎이 아름답고
燕掠蜻蜓水面嚬(연략청정수면빈) 제비 잠자리 채자 물 낮이 찡그린다.
定裡關心詩久廢(정리관심시구폐) 선정으로 마음 돌려 시 짓기 잊었다가
興中揮筆句還新(흥중휘필구환신) 흥겨워 붓 드니 글귀 오히려 새로워.
奇觀最好春歸後(기관최호춘귀후) 봄 지난 뒤의 풍경이 가장 좋아서
岳色溪光富四隣(악색계광부사린) 산 색깔 시내 빛 온갖 이웃 살찌운다.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시흥을 멈추지 못하는 조선시대 無竟 大師(무경 대사, 1664~1737)의 시입니다. 꾀꼬리, 나비, 꽃잎이 서로 어울리면서 꽃잎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잠자리를 낚아채는 제비, 그 날렵한 자세에 수면은 물살을 일으키며 찡그립니다. 그저 시흥이 돋을 뿐입니다.
전날 한북정맥에 이어 축석령에 도착하여 왕방지맥 산행을 시작합니다.
한북정맥 벡석이고개에서 올라오는 285봉도 잠시 들러봅니다. 서울 도봉산(721.3m)과 북한산(836.5m)이 잘 보입니다. 좌측은 수락산(637m) 입니다.
경기도 양주시 불곡산(469m)도 보입니다.
저멀리 양주시 칠봉산(512m) 뒤로 동두천시 소요산(526m)이 보입니다.
어하고개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특히 한여름 같이 무척이나 덥습니다.
일명 천보산(341.4m) 정상입니다.
가톨릭공원묘지도 보입니다.
회암사 뒤 천보산(423m)이 보입니다.
회암령입니다.
왕방지맥 갈림길에서 해룡산(662m)으로 향합니다.
12km 넘는 산행에 날이 너무 더워 왕방지맥 해룡산(662m)은 다음 구간 산행을 계획하고 동두천시 탑동 조산교로 하산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