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백두대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대관령(841m)-능경봉안내판-능경봉(1123.2m)-왕산골갈림길-985봉-오목골갈림길-고루포기산(1238.3m)-오목골-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5리 오목교]14년 1월 16일
* 구간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대관령(841m)-능경봉안내판-능경봉(1123.2m)-왕산골갈림길-985봉-오목골갈림길-고루포기산(1238.3m)-오목골-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5리 오목교
* 일시 : 2014년 1월 16일(목)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송파구 지하철 2호선 잠실역 1번 출구 오전 7시
* 날 씨 : 맑음(최고 -3도 최저 -11도)
* 동반자 : 신산악회 산우 동반산행
* 산행거리 : 9.8km
* 산행지 도착시각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대관령 오전 10시
* 산행후 하산시각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5리 오목교 오후 1시
* 산행시간 : 약 3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오늘 불현듯 새해들어 첫 강원도 산을 가고 싶었습니다.
하기에 대관령을 향하는 신산악회가 있어 이에 동참하여 강원도 눈덮인 백두대간을 오릅니다.
역시나 탁트인 대간 산행중 시원한 전망에 잠시나마 강원도 산을 만끽합니다.
오늘도 좋은 한시 한수를 올립니다.
嘆世(탄세) 세상을 탄식하다
幾多汨沒紅塵裡(기다골몰홍진리) 홍진 속에 골몰하는 허다한 사람들
百計縈心正擾攘(백계영심정요녕) 온갖 생각 마음에 얽혀 참으로 시끄럽다.
五蘊稠林增蓊鬱(오온조림증옹울) 숲처럼 빽빽한 오온 더욱 답답해지고
六根冥霧競飄颺(육근명무경표양) 안개처럼 어두운 육근 다툼으로 나부낀다.
沽名苟利蛾投焰(고명구리아투염) 불나방처럼 명리를 사노라 불에 내닫고
嗜色淫聲蟹落湯(기색음성해낙탕) 성색을 즐기다가 끓는 물에 던져지게 된다.
膽卒碎亡渾不顧(담졸쇄망혼불고) 담이 부서지고 넋을 잃어도 돌아봄이 없으니
細思端的爲誰忙(세사단적위수망) 조용히 생각해 보소 누구위해 바쁜가.
사람들은 불나방을 보고 어리석다 하지만 인간 스스로가 불나방인 것입니다. 끓는 물에 손을 넣을 때는 뜨거움을 알아 피하나 嗜色 淫聲(기색 음성)이 뜨거운 물임은 모르는 것이 범속한 세인들입니다. 고려 말 王師(왕사) 慧勤(혜근, 1320~1376)의 시입니다.
대관령에 도착합니다.
멀리 동해가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