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명산산행 충북 괴산군 산외면 신월리 신월분교(폐교)-신산(522m)-조봉산(607m)-쌀개봉(652m)-낙영산(685m)-공림사-충북 괴산군 산외면 사금리 7번도로]14년 3월 13일
* 구간 : 충북 괴산군 산외면 신월리 신월분교(폐교)-신산(522m)-조봉산(607m)-쌀개봉(652m)-낙영산(685m)-공림사-충북 괴산군 산외면 사금리 7번도로
* 일시 : 2014년 3월 13일(목)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송파구 잠실역 롯데마트앞 오전 7시 20분
* 날 씨 : 비, 눈(최고 6도 최저 -1도)
* 동반자 : 새마포산악회 산우 동반 산행
* 산행거리 : 9.2km
* 산행지 도착시각 : 충북 괴산군 산외면 신월리 신월분교(폐교) 오전 10시 도착
* 산행후 하산시각 : 충북 괴산군 산외면 사금리 7번도로 오후 3시 도착
* 산행시간 : 약 5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속리산 문장대에서 북쪽으로 보면 수려한 암릉 줄기가 보입니다.
이 암릉 줄기에 백악산(858m)과 낙영산(681m)이 있습니다.
전날에 백악산은 올랐기에 오늘은 낙영산 주변에 멋진 일명 "충북 괴산 4산"인 신산(522m), 조봉산(607m), 쌀개봉, 낙영산(685m) 들을 오릅니다.
이 산줄기는 암릉의 실루엣이 아름다우며 화양천과 용대천으로 둘러싸여 시원한 맛이 좋습니다.
또한 서울은 흐렸지만 내륙인 이곳 충북 괴산은 산밑엔 비가 산에는 눈이 내려 가는 겨울이 아쉬운듯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더욱 멋진 은세계를 펼쳐놓았습니다.
한편 오늘의 산행 구간은 당초 신산(522m)과 조봉산(607m), 쌀개봉(652m), 낙영산(685m), 공림사, 37번도로, 덕가산(707m), 733.1봉, 금단산(766m), 신선봉(631m), 주봉(593m) 등을 오른후 원평교로 하산하려 하였으나 날씨가 좋지않아 신산과 조봉산, 쌀계봉, 낙영산 등 충북 괴산 4산걷기로 마칩니다.
좋지않은 날씨에도 산행을 무사히 마감하신 새마포산악회 여러분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러나 이런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원래 계획한 충북 괴산 7산걷기를 완주하신분들이 있어 저를 놀라게 하였으니 그이름은 선두대장 김경찬님과 김규진님, 정다움산악회 자연인님, 아이리스 총무님이십니다.
정말 수고많으셨고요 대단하신 대한민국의 진정한 산꾼분들입니다.
이에 우리 모든 새마포산악회 회원분들의 앞으로의 안산을 기원하며 우리 시 한수를 바칩니다.
雪中行(설중행) 눈 속의 길
天雨白花頭上積(천우백화두상적) 하늘은 흰 꽃으로 비 내려 머리에 쌓이니
非時蝴蝶欲探香(비시호접욕탐향) 때 아닌 벌 나비가 향내 찾으려 한다
衣裳變作銀金甲(의상변작은금갑) 금빛 은빛의 갑옷으로 변한 옷
不對軍兵股戰行(불대군병고전행) 뭇 병사의 싸움터 행렬도 대적이 안돼.
조선시대 때 梵海 禪師(범해 선사, 1820~1896)의 시입니다. 눈이 내려 머리를 흰 꽃으로 단장시켜 겨울철의 벌 나비를 유인하고 있으니 이 나그네의 길은 겨울답지 않은 훈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갑자기 철 지난 단풍과 눈을 금은의 갑옷으로 무장시켜 겨울철의 늠름한 위엄으로 변화시켰으니 엄동의 위력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합니다.
신월분교(폐교)가 보입니다.
조봉산(607m) 정상입니다.
낙영산(685m) 정상입니다.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생강나무입니다.
반가운 산우들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