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가평올레길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경춘선 상천역-호명산상저수지-주발봉(489.2m)-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경춘선 가평역]14년 3월 29일
* 구간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경춘선 상천역-호명산상저수지-주발봉(489.2m)-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경춘선 가평역
* 일시 : 2014년 3월 29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경춘전철선 상천역 오전 9시
* 날 씨 : 흐림(최고 16도 최저 6도)
* 동반자 : 적운님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3.8km
* 산행지 도착시각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경춘전철선 상천역 오전 9시
* 산행후 하산시각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경춘전철선 가평역 오후 4시
* 산행시간 : 약 7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오늘은 오랜만에 적운님과 함께 경춘전철선 상천역에서 출발하여 호명저수지와 주발봉을 올라 가평역으로 마무리하는 가평올레길 유유자적 봄산행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동안 저와 적운님은 서로 직장생활에 바빠 한동안 만나지 못하였으나 오늘 실로 오랜만에 반갑게 만나 회포를 풉니다.
저 산포로는 경춘전철선 상천역에서 출발하여 가평역으로 하산하는 가평올레길은 처음 오르지만 비교적 편한 산행길이 이어져 앞으로도 가끔 애용하고자 합니다.
또한 날씨도 완연한 봄이기에 상큼하여 이른 진달래와 생강나무 꽃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 함께 산행하며 이 코스를 친절하게 소개해주시고 많은 관심과 배려를 베풀어주신 적운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이에 앞으로도 우리들의 우정이 계속되길 바라며 좋은 시 한수를 올립니다.
江陵別李禮長之京(강릉별이예장지경) 강릉에서 서울의 이예장 친구를 보내며
桐花夜烟落(동화야연락) 밤 연기인 양 오동 꽃은 지는데
梅樹春雲空(매수춘운공) 봄 구름 흩어진 매화 빈 가지
芳草一杯別(방초일배별) 풀밭에서 나누는 이별의 한 잔
相逢京洛中(상봉경락중) 만남의 한 잔일랑 서울서 함세.
조선 선조시대 때 시인 蓀谷(손곡) 李達(이달,?~?)의 시입니다. 친구를 떠나보내는 허전하고도 아쉬운 석별의 정이 담긴 시입니다. 오동꽃이 밤 연기인 양 시름없이 지고 있습니다. 한때 탐스러운 봄 구름처럼 화사하던 매화나무 꽃들도 이미 다 져버려 빈 가지만이 남아 있습니다. 배웅하며 가는 길섶 풀밭에 차고 가던 술병을 부려 놓고 잔을 나누며 이별을 아쉬워합니다. 하지만 침통하던 서로의 심사를 달래려는 듯, 서울에서 다시 만나자 합니다.
상천역에서 출발합니다.



생강나무와 진달래 꽃이 피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1979년 양수발전소용 저수지로 축조된 호명저수지입니다.











발전소고개입니다.








드디어 가평역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