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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R-CM 유망한 RNA 치료제 개발 열기 가열

산포로 2024. 9. 3. 09:09

ATTR-CM 유망한 RNA 치료제 개발 열기 가열

이오니스‧브릿지바이오‧알닐람 등 차세대 약물 개발 경주

 

 

미충족 욕구가 높은 희귀 심혈관 질환인,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에 대한 차세대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일부 바이오파마 회사들이 경주하고 있다.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은 트랜스티레틴 단백질이 잘못 접히고 아밀로이드 퇴적물이 심장 근육 조직의 세포외 공간에 쌓일 때 발생하는 잠재적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로 인해 심장 벽이 굳고, 혈액의 규칙적인 펌핑이 영향을 받는다.

 

현재, 이 질환에 유일하게 승인된 약물은 타파미디스(tafamidis)가 주성분인 화이자의 경구용 빈다켈(Vyndaqel)과 빈다맥스(Vyndamax)이다.

 

트랜스티레틴 안정제인, 이 약물은 전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올해 2분기 화이자는 두 약물의 매출이 13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9% 급등을 보고했다.

 

RNA 치료제, 경쟁 준비

 

화이자의 약물은 기형인 TTR 단백질을 안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약물은 단백질이 분해되고 심장 벽에 침전물을 남기는 것을 방지한다.

 

2019년 승인을 이끈 임상시험 데이터에서, ATTR-CM 환자 사이에서 모든 원인 사망률과 심혈관 병원 입원률이 감소를 보였다.

 

빈다켈과 빈다맥스는 질병의 진행을 늦추지만,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질병의 초기에서 중기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효과적이다.

 

여전히 높은 잔류 사망률과 이환율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제가 요구되고 있다.

 

여전히 미충족 욕구가 남아 있는 이 분야에서, RNA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계열의 약물이 유망함을 보이고 있다.

 

알닐람 파마슈티컬스, 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아스트라제네카, 브릿지바이오 파마/바이엘 등이 ATTR-CM에 대한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AZ/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은 2023년 12월 FDA에서 hATTR-PN(다발성 신경병증)에 승인받은 안티센스 RNA 사일런싱 치료제인 와이누아(Wainua, eplontersen)를 3상 CARDIO-TTRansform 연구에서 ATTR-CM 치료에 평가하고 있다.

 

이오니스는 2023년 12월, hATTR-PN(hereditary transthyretin-mediated amyloid polyneuropathy) 환자의 치료제 와이누아를 미국 FDA에서 청신호를 받았다.

 

이오니스는 아스트라제네카(AZ)와 에플론테르센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월, 이오니스/AZ는 ATTR-CM 성인 환자의 치료에 에플론테르센(Eplontersen)을 FDA에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ATTR-CM에 대한 에플론테스센의 효능과 안정성은 3상 CARDIO-TTRansform 연구에서 평가하고 있고, 연구의 데이터는 2025년에 예상하고 있다.

 

승인되면 ATTR-CM이 에플론테르센의 두 번째 적응증이 된다.

 

브릿지바이오와 알니람은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미팅에서 ATTR-CM 환자에 대한 각각의 약물에 대한 긍정적 데이터를 공유했지만, 확립된 ATTR-CM 치료제를 가진 화이자와 치열한 경쟁에 여전히 직면해 있다.

 

브릿지바이오 파마는 ATTR-CM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코라미디스(acoramidis, AG10)를 개발하고 있다.

 

2024 ISA(International Symposium of Amyloidosis)에서 공유한 데이터에서, 후보 약물은 질병의 중심에 있는 돌연변이 단백질인 트랜스티레틴을 안정화를 시도했다.

 

치료 30개월 후, 아코라미디스 환자의 81%가 여전히 생존한 반면, 위약군은 74%였다.

 

또한, 아코라미디스는 심혈관 관련 문제에 대한 입원 위험을 50% 감소시켰다.

 

ESC에서, 브릿지바이오는 ATTR-CM에 아코라미디스(acoramidis)에 대한 3상 ATTRibute-CM 연구의 추가 데이터와 확장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데이터는 30개월에서 빈다켈을 받는 위약군과 타파미디스 환자의 기준선부터 혈청 TTR 수준의 변화와 빈다켈과 위약에서 아코라미디스로 전환한 환자의 혈청 TTR 수준이 포함됐다.

 

확장 연구에서 빈다켈과 위약에서 아코라미디스로 전환한 참가자의 경우, 1개월차에 혈청 TTR이 평균 3.0mg/dL 증가했고, 6개월차에 혈청 TTR이 평균 3.4mg/dL 증가했다.

 

현재, 아코라미디스는 미국 FDA에서 승인을 검토하고 있으며, 11월29일 결정에 예정돼 있다.

 

지난 3월, 바이엘은 브릿지바이오 파마의 주요 자산인 아코라미디스에 대한 3억 1000만 달러에 유럽 권리를 라이선스해, 이 분야에 진출했다.

 

유럽에서 승인은 2025년에 예상된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브릿지바이오의 약물은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닐람은 RNAi 치료제 부트리시란(vutrisiran)이 이미 블록버스터인 화이자의 빈다맥스로 이미 치료받고 있는 ATTR-CM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생존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3상 HELIOS-B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42개월에서 HELIOS-B의 서브그룹 분석에서 빈다맥스 그룹 환자에, 부트리시란 추가는 위약군에 비해 모든 원인 사망의 위험을 41% 감소했다.

 

부트리시란은 2022년 6월 ATTR-PN에 대한 암부트라(Amvuttra)란 브랜드로 승인됐다.

 

약물은 돌연변이와 야생형 트랜스티레틴의 mRNA를 표적으로 하는 이중 가닥 siRNA 치료제이다.

 

알닐람은 부트리시란이 치료 옵션이 제한된 진행성 치명적인 질병인 ATTR-CM의 새로운 치료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알닐람은 표준 10개월 평가 기간보다 4개월 단축되는 우선 검토 바우처를 사용해, 올해 말 ATTR-CM에 대해 암부트레인의 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암부트라는 2022년 6월 ATTR-CM 인구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ATTR-PN 치료에 승인됐다.

 

암부트라는 2023년에 5억 5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알닐람의 첫 번째 siRNA 온파트로(Onpattro, patirisan)는 2018년 ATTR-PN에 승인을 받았지만, FDA는 작년 9대 3으로 자문위위원회에서 승인 권고를 기각하고, ATTR-CM에 대해 승인을 거부했다.

 

타파미디스가 ATTR-CM에 대한 시장의 유일한 약물로 남아 있지만, FDA가 TTR 안정제 아코라미디스에 대한 신청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브릿지바이오와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다수 약물 승인 비용 하락 유도

 

ATTR 아밀로이드증 시장의 주요 억제 요인은 높은 치료 비용, 개발도상국의 ATTR 아밀로이드증에 대한 인식 부족, 효과적인 약물 부족, 질병 진단 오류 등이 지적되고 있다.

 

ATTR-CM 치료는 비용이 많이 들고, 치료 옵션이 적어, 신약에 대한 기대가 높다.

 

화이자의 타파미디스(tafamidis)는 환자당 연간 22만5000달러 이상으로, 심혈관 질환에 대한 가장 비싼 약 중 하나이다.

 

신약의 진입이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질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다.

 

ATTR-CM 시장에 유망한 새로운 약물의 진출은 여러 업체들이 더 경쟁적이 되고, 비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메디팜스투데이(pharmstoday.com) 고재구 기자 입력 2024.09.03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