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용 암줄기세포 식별 정확도 향상
예측 정확도 나쁜 화상 평균 약 5.7배 정확도 향상 확인
日 연구팀, 새로운 암 진단법 활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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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암줄기세포의 식별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도쿄공대 응용생물학부 연구팀은 새로운 암 진단법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국제 분자과학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인터넷판에 연구논문을 게재했다고 발표했다.
암줄기세포는 암조직에 소량 존재하면서 암의 생성·항진과 중요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실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역적이면서 대사·면역에 특이한 성질을 갖고 암 치료에 대한 저항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암줄기세포와 그 유지를 담당하는 주변조직을 표적으로 한 암치료법 개발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암줄기세포는 특징적인 발현 유전자와 단백질을 갖고 있으며 그 검출법은 암줄기세포를 특정짓는 데 중요한 기술이다.
연구팀은 생성계 AI를 이용해 암줄기세포와 비암줄기세포를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그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암줄기세포 하나 하나가 줄기세포의 성질을 유지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마커유전자 'Nanog' 발현을 나타내는 세포화상을 취득하고, 그 세포화상과 함께 생성계 AI에 학습시킨 결과, 예측 정확도가 매우 나쁜 화상의 경우 기존 방법에 비해 평균 약 5.7배 정확도를 향상시킨 것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