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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발암물질, "담배·술·자외선"

산포로 2008. 2. 6. 13:04

 

커피, 모바일폰, 방취제, 유방 보형물 암 발병 유관성 낮아

커피를 마시거나 모바일폰을 사용하거나 혹은 유방 보형물을 이식하는 것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믿음의 진실 규명을 위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새로운 랭킹 시스템이 따르면 흡연과 음주, 자외선 노출이 암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커피 섭취, 모바일폰 사용, 방취제, 유방 보형물, 불소 첨가물은 암 발병과의 연관성은 생각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Mutation Research Reviews' 저널에 발표된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암새로운 시스템은 암 유발 위험에 대해 입증된(proven), 유발위험이 큰(likely), 발병 위험과 연관된(inferred), 잘 알려지지 않은(unknown), 암을 유발할 것 같지 않은(unlikely)의 5단계로 암 발병 위험을 평가했다.

이번 연구에서 현재 담배를 피는 사람과 과거 담배를 핀 사람에서 암 발병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이 같은 위험성은 담배를 끊은 사람에 있어서는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또한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인자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담배를 피는 사람이 음주를 할 경우 암 발병 위험은 마신 술의 종류와 무관하게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염소 처리된 물을 마시거나 모바일 폰을 사용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암을 덜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장기간 모바일 폰을 사용하는 것의 위험성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방취제를 사용하거나 불소처리된 물을 마시는 것과 유방 보형물을 사용하는 것은 암 발병과 전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기사등록수정일: 2008-02-04 14:40:24
http://health.mdtoday.co.kr/health.html?sub=120&no=4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