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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대뇌피질과 기억

산포로 2008. 2. 11. 12:33

 

대뇌피질 大腦皮質 은 사람의 뇌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억이나 사고, 행동을 지배하고 조절한다. 대뇌피질은 크게 눈 위에 위치한 전두엽 前頭葉, 귀 안쪽에 위치한 측두엽 側頭葉, 머리 꼭대기에 위치한 두정엽 頭頂葉, 그리고 머리 뒷부분에 위치한 후두엽 後頭葉 네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뇌는 이러한 해부학적인 구분 이외에도 생리학적 역할에 따라서 기억 영역, 시각 영역 등 뇌의 특수 기능으로 구분할 수 있고 이를 기능국재 機能局在 라 한다.

 

뇌의 한 부분이 외상이나 출혈 등으로 상처를 받게 되면 상처를 받은 부분의 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뇌에서 몸의 각 부분으로 연결되어 있는 신경섬유는 중간 부분에 X자 형으로 교차되어 있다. 뇌의 우반구에서 나오는 신경섬유는 좌반신(왼쪽 몸)을 지배하고 뇌의 우반구에서 출혈이 있으면 좌반신에 마비가 와서 왼쪽 몸의 지각이나 운동기능이 없어진다. 또한 뇌의 좌반구에 출혈이 있으면 우반신(오른쪽 몸)에 운동 마비가 오고 말을 전혀 못하게 된다. 그러나 뇌에는 재생기능이나 대상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장애는 물리치료-재활로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고등신경 기능의 기본인 기억은 대뇌 피질의 연합 영역이라 불리는 넓은 영역에 축적된다. 물건의 모양이나 크기를 기억하는 것은 귀 안쪽에 위치한 측두엽에 축적이 된다. 생각을 하는 사고 기능은 축적되어 있는 여러 가지 기억을 서로 연관시켜 종합하는 기능이며, 사람의 뇌에서 크게 발달된 눈 위의 전두엽에서 이루어진다. 한편 대뇌피질은 여러기능을 연합하는 곳으로, 이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이름>을 생각해 내는 기억간의 연결을 말한다. 대뇌피질의 안쪽 깊이에는 해마 海馬 (hippocampus)라 불리는 부분이 있다. 해마는 대뇌피질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으며, 기억을 강화시키는 기능이나 단기 기억을 종합하여 지배하는 부분이다.

 

http://bric.postech.ac.kr/biotrend/batong/article_detail.php?nNum=5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