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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의료혁명

산포로 2008. 2. 6. 15:11

 

 

21세기가 시작되어서 6년이 지난 오늘, 현대의학은 에이즈와 사스를 비롯한 새로운 감염증, 그리고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알츠하이머병-치매, 심장병, 당뇨병을 비롯한 성인병-노인병 환자의 급격한 증가를 어떻게 해결 하여야하는가 라는 커다란 문제에 당면 하고 있다.

 

현대의학은 지난 1990년도 부터 세 번째의 커다란 기술혁명을 경험하고 있다. 제1차 의료기술 혁명은 제2차 대전이 끝난 1945년에 시작 되어서 항생물질, 항결핵약, 소아마비 백신 개발에 힘입어서 오랜 세월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각종 감염증을 극복하는 위대한 성과를 올린바 있다. 이에 더하여 전쟁에 수반되는 부상자들을 치료하기위한 수혈, 마취기술, 외과수술기법의 새로운 진보에 의하여 제1차 의료기술혁명이 이루어진 바 있다.

 

제2차 의료기술 혁명은 1970년대에 시작이 되었는데 CAT스캔, PET스캔, MRI등 컴퓨터를 이용한 화상진단기술의 개발 그리고 RIA, EIA, 혈액화학자동화를 포함하는 임상검사의 정밀화에 의한 새로운 진단기술의 도입으로 각종 질병의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게 되어 임상의학에 커다란 진보가 있었다.

 

제3차 의료기술 혁명은 1990년대에 시작되었고 분자유전학, 면역학, 생화학, 전기생리학 등의 기초의학의 발전에 힘입어서 각종 유전성 및 난치성 질병의 발병기전이 계속 해명되어서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진단 및 치료법이 개발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진료 법을 대표하는 것이 장기이식, 시험관아기, 태아진단, 유전자진단, 유전자치료이다. 이에 더하여 바이오테크놀러지에 의한 신약개발이 두드러졌는데 이것은 유전공학 기술에 의한 진단시약 개발, 치료제와 백신의 대량생산을 의미한다. 이렇게 개발된 약으로서는 당뇨병을 위한 인슐린, 성장부전증을 위한 성장호르몬, 감염증을 위한 인터페론알파, 뇌졸중 치료에 사용 되는 조직 프라스미노젠 활성인자, 그리고 B형/C형 간염예방을 위한 간염 백신을 들 수가 있다. 2000년에 들어서서 크게 주목을 받는 분야가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재생의학이다. 줄기세포는 그 연구가 아직도 초보적 이어서 임상적용 에는 수년 더 기다려야 하겠다.

 

내 자신 이 분야에서 열심히 연구를 계속 하고 있어서 2005년 내가 주관하여 한국 줄기세포학회를 만들고 내가 회장으로 후배들을 독려 하고 있다.  내가 개발한 인간 신경 줄기세포는 유전공학 수법으로 여러 가지 인간 유전자를 도입 한 뒤 뇌졸중, 척수손상, 파킨슨병, 뇌종양 의 동물모델 뇌에 이식하여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2007년 3월에는 로스엔젤레스 시티 오브 호웁 암센터에서 내가 개발한 자살유전자 도입-인간 신경 줄기세포를 이용한 악성뇌종양 치료가 시작 된다. 이러한 새로운 의료기술의 도입이 바로 제3차 의료기술혁명 이고 기술혁명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으며 나노테크놀러지의 도입으로 새로운 의료기술 혁신이 있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http://gene.postech.ac.kr/bbs/zboard.php?id=job&no=15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