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개발 촉진 '국가줄기세포센터' 설립 전망
선진국, 한해 재생의학 450억원 규모 투자…국내 연구환경 '열악'
우리나라 줄기세포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줄기세포센터를 설립하자는 법률안이 국회에 상정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하균 의원(미래희망연대)은 한국의 재생의학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재생의학 연구개발촉진법안'을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정하균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의 재생의학 연구성과가 배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의료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우위 선점이 가능할 수있도록 연구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생의학 관련 국내 연구환경은 선진국에 비해 열악한 수준이다. 선진국의 경우 한 해 450억원의 줄기세포 연구 투자를 감행하고 있지만 일본은 5배 이상, 미국은 30배 이상 투자하고 있다.
법안의 주요내용은 재생의학의 육성 등 재생의학 연구개발의 기반을 조성하고 재생의학을 이용한 의료기술과 약품,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그 개발기술의 산업화를 촉진할 전망이다.
또한 보건복지부장관은 재생의학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재생의학연구개발심의회 심의를 거쳐 5년마다 재생의학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개발촉진 계획을 수립하고 재생의학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정책을 심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재생의학 연구개발정책심의회를 둘 예정이다.
특히 법률안은 줄기세포의 관리와 재생의학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국가줄기세포·재생의학센터를 설립·운영하도록 했다.
정하균 의원은 "재생의학분야의 연구개발 촉진을 위한 국가의 체계적인 연구개발계획 수립 및 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차세대 의료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amazinggrace@mdtoday.co.kr) 입력일 : 2011-01-24 09: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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