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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浪仙紀行 청평 뾰루봉~화야산~고동산 종주산행]2009년 2월 21일

산포로 2009. 2. 23. 10:18

[浪仙紀行 청평 뾰루봉~화야산~고동산  종주산행]2009년 2월 21일

 

낭선은 오늘 물맑고 산세수려한 뾰루봉을 거쳐 고동산을 종주하는 산행을 적운님과 함께 합니다.

이 산군은 전일에 율리오님이 리드를 해서 갔던 코스이기도 한데 북한강을 낀 산길이 참 이름답습니다.

 

산도 좋지만 너무나도 보고팠던 적운과 함께 이곳을 오르니 무척이나 뜻깊네요.

 

청량리 롯데백화점앞에서 1330-5번 설악면으로 가는 버스를 오전 8시10분에 올라 청평터미널에서 적운님을 태우고 뾰루봉식당앞에서 하차후 산에 오릅니다.

 

벌써 산불조심플랜카드가 걸린걸 보니 봄이 오긴왔네요.

 

낭선이 기축년 새해 정초에 아들 한엽과 딸 미나에게 준 글이 천자문중 庶幾中庸 勞謙謹勅(서기중용 노겸근칙)“(어떤일이든 한쪽에 치우치지 말고 중용을 지키며 열심히 노력하고 겸손하여 삼가하면 중용에 이르리라)이였습니다.

 

낭선은 중용이 특히 오늘날처럼 경제위기의 한파가 몰아닥칠 때 가장 빛을 발한다고 믿습니다.

난세에 살아남는 비법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마침 문화알보에 "중용"에 관한 의미있는 기사가 있기에 참고합니다. 

 

수이청빙은 중용사상을 오늘날의 흐름에 맞게 저서인 "지키는 기술 중용(웅진지식하우스)"에서 살펴보았네요.

 

1. 세상을 얻으려면 자기에게 철저하라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성공할 수 없다. ‘참된 정성’은 자신을 완벽하게 하는 기초이자 인간관계의 시작이요, 끝이다. 먼저 자신이 완벽해져야만 ‘참된 정성’을 실현할 수 있다. 아울러 시류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철저하게 자신을 단속하고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기본 원칙은 지키되 상황과 때에 따라 성실함도 바꿔 적용해야 한다. 원칙 없이 무조건 참기만 하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

 

2. 진심으로 얻은 신뢰보다 강한 것은 없다

 

사람은 직·간접적으로 수많은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때문에 사람과 사람이 교류할 때 어느 한 가지만 부족해도 인간관계가 정상적인 역할을 발휘할 수 없다. 공자는 “정(情)에서 시작해 예에서 멈춘다”고 했다. 진심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타인을 이해한다면 인간관계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3. 완벽한 관계보다 의미있는 관계를 맺어라

 

중용의 도에 부합하는 처세란 큰일에서든 작은 일에서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적절한 선을 유지하는 것이다. 사람들과 사귈 때 먼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해야 할 말을 하며, 예의에 맞게 행동한다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가깝게 지내도 좋은 사람으로 인식될 것이다. 좋은 인연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을 성실하게 대하는 것이다.

 

4. 상대 받아들이되 자신의 원칙을 잊지 마라

 

자신이 먼저 친화력을 발휘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친근하게 대하므로 자연히 인간관계가 원만해질 것이다. 적절한 중도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경지며, 사람과 사람을 소통하게 하는 다리다.

 

5. 모두에 득이 되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

 

적절한 때에 적절하게 다른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면 자신에게 유리한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중용의 도’다. 한마디로, 무슨 일이든 양 극단이 있으므로 양쪽을 아우르고 자신과 상대에게 모두 유리한 결정을 내려야만 인간관계를 조화롭게 이끌어갈 수 있다.


6. 유연하게 대처하되 핵심을 얻어내라

 

‘중용’에서는 “군자의 중용은 군자로서 때에 맞게 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진정한 군자는 외부 환경과 조건에 따라 그때그때 변화하고, 그 언행도 모두 중도에 부합한다는 뜻이다. 융통성을 발휘하면 충돌을 피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으며, 중용의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면 갈등을 해소하고 타인과 조화를 이뤄 인간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

 

사실 이내용들은 누구나 배워 알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무척이나 중요하여 낭선을 포함한 모든이들이 열심히 실천에 옮기도록 해야겠지요.

 

  

 

 

가야할 뾰루봉이네요.

 

 

 

 

 

 

 

호명산이 보이네요. 

 

 

 

 

 

 

 

 

 

 

 

 

 

 

 

 

 

 

 

 

 

 

 

 

 

 

 

 

 

고동산은 소나무들이 무척 멋지네요. 그들과 어울려 한장면 담았습니다.

 

 

 

 

 

 

 

북한강 넘어 멀리 축령산, 은두봉이 보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