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浪仙紀行 양평 청계산(658m)~옥산(578m)~소구니산(800m)~유명산(864m) 종주산행]2009년 3월 14일
전일에 청계산에서 유명산과 용문산을 보니 종주 산행을 하기엔 최고의 코스라는 생각에 기필코 오늘 나홀로산행을 합니다.
먼저 청계산에서 부용산행을 하였기에 오늘 산행은 훨씬 가볍습니다.
오늘은 소구니산과 유명산에는 하얀 눈이 쌓여 더욱 멋집니다.
오전 9시에 전철로 국수역에 도착하여 청계산과 옥산, 소구니산, 유명산을 종주하여 오후 5시에 유명산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오후 5시50분 출발하는 버스로 서울에 도착하여 구리시 도농역에서 전철로 집에 도착하니 7시 40분이네요.
이코스는 여름엔 서울에서 국수역에 도착하여 청계산과 소구니산, 유명산을 종주한후 시원하고 아름다운 유명산계곡에서 쉬고 서울로 버스로 귀가하면 정말 좋은 코스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낭선은 산능선도 짧지않고 오르내림이 알맞아 기막힌 코스네요. 또한 한가하고 호젓하여 더욱 좋습니다.
앞으로 자주 애용코저합니다.
낭선은 요즘같이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고급정보의 독점화로 인해 열정을 다바친 개인의 삶이 위태로워지고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시기에는 각 개인의 혁명적인 현재 삶의 변화를 통한 자신만의 서사시를 되찾을 필요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건전한 사고와 취미, 운동 등으로 자신만의 삶을 꾸리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보듬으며 살아가는 자신의 삶이 바이러스처럼 가족과 이웃, 사회에 번져나가기를 바라면서요.
낭선은 기대하면서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살아보겠습니다.
극수역밑 지하도로 청계산을 향합니다.
형제봉정상입니다.
청계산정상입니다.
가야할 눈덮인 유명산이 보입니다.
청계산에서 옥산으로 가는 호좃한 길은 청설모길, 여우길, 토끼길 등등 각가지 동물이름들이 지어있네요. 정답고 아름다운길입니다.
지나온 형제봉과 청계산입니다.
뒤로 멀리 형제봉과 청계산, 지나온 능선길이 보이네요.
농다치고개입니다. 소구니산을 오르는 길은 무척이나 가파르네요.
하얀 눈이 쌓인 소구니산과 유명산으로 향합니다. 보이는 중미산정상도 눈이 하얗게 쌓였네요. 아름답습니다.
올해는 마지막 눈길산행인것같네요.
유명산정상으로 향합니다.
앞에는 눈쌓인 용문산이 보이네요.
유명산화가님이 계곡에 "09년 봄맞이 파란 수채화갤러리"를 열었네요.
가는 겨울이 아쉽기도 하지만 따뜻한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파란하늘님과 녹은 눈과 얼음님, 우람한바위님, 예쁜 조약돌님, 이야기를 속삭이는 샘물님, 새싹트기 바쁜 버들님 등등 모두 함께한 갤러리입니다.
아쉽게도 산수유는 아직 참석을 못했네요.
사람들은 대개 "시간을 딱 맞춘 여행"을 좋아합니다.
봄이면 매화와 산수유, 벗꽃이 순서대로 화려하게 피어나는 섬진강이나 남해안 등을 다녀오지요.
밀려든 관광객들로 산과 들, 거리는 붐비고, 길은 온통 주차장입니다.
장사치들의 좌판이 어지럽게 펼쳐지고, 귀에 거슬리는 트로트 음악까지 쿵작거립니다.
낭선은 꽃이 있어 산에 가지않습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산에 피어나는 예쁜 꽃들을 산에 오르면서 보는 것이지요.
만들어진 도시의 여인 같은 꽃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풍광과 어우러진 산수화속 계절의 순박한 꽃들을 봅니다.
파란사진첩에서 다양한 사진을 보실수도 있습니다.
http://pudding.paran.com/main.php?p_eye=pudd^myp^nav^pud^gallery&reDirectId=list&boxid=biomarket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