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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浪仙紀行 양주 불곡산~도락산 종주]08년 11월 23일

산포로 2008. 11. 24. 21:22

[浪仙紀行 양주 불곡산~도락산 종주]08년 11월 23일

 

전일 사패산을 오를때 북쪽으로 보인 양주 불곡산을 산행하기로 하여 오늘 실행합니다.

솔직히 양주는 의정부에서 북으로 가깝지만 낭선은 처음 갑니다.

양주는 다양한 문화재와 의적 임꺽정의 고향이어선지 정감이 서립니다.

 

낭선은 양주역에서 소요산행 전철을 내려 양주시청 가는길을 물어보니 어떤이가 "산을 혼자 가면 심심할텐데 어떻게 혼자 다니느냐?"고 묻습니다. 낭선은 대답은 하지 않고 미소만 지었지요. 산을 홀로 가면 심심합니까? 낭선은 다시 되묻고 싶네요.

 

낭선은 행복해 지기 위해 산을 갑니다. 지금 당장 행복해지려면 이 순간을 살고, 느끼고, 행복해져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채우고 있는 아픔과 고통을 잊고 산을 오르면 원기를 회복하고 행복을 만나게 되니까요.

나 없이도 잘만 돌아가는 세상, 내 도움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자식들, 힘들어 지는 체력, 모든 불필요한 탐욕과 근심, 허무와 고통이 나를 누를때 산이 모든 것을 깨달음으로 이르게 해 줍니다.

 

산을 오르는 당신,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주 산행코스는 양주시청∼상봉(정상)∼상투봉∼420봉∼임꺽정봉 남능선이지만, 종주(5.3km추정)를 하려면 임꺽정봉에서 계속 진행해 대교아파트로 떨어지는 코스를 택하였습니다.

 

낭선은 여기에 산행시간이 남아 대교아파트에서 도락산능선을 종주하여 불곡산의 아기자기한 암릉과 풍광, 도락산의 능선의 여유로움과 정산부근의 소나무 군락 등을 볼수 있어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양주시청 옆길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드디어 불곡산이 보이네요.

 

 

날이 흐렸지만 사패산과 도봉산, 삼각산이 저멀리 보입니다.

 

낭선이 상봉 정상에 섭니다. 

 

 

 

 

험한 암릉이 정상능선에 많아 바위를 잡고 오르는 밧줄이 곳곳에 있네요.

무척이나 조심이 필요합니다. 

 

 

임꺽정봉을 봅니다. 임꺽정봉 좌측에 조선조 명종때 의적 임꺽정이 태어난 생가가 있다네요.

 

정상부근에 산수유나무 열매가 참이나 예쁩니다.

 

 

 

 

도락산능선에서 본 불곡산이네요. 

 

 도락산능선을 오르는중 멋진 양주산악회비석입니다. 산악회비석중에 가장 좋은 명당에 품위있게 세웠네요. 무척 부럽습니다. 

 

도락산정상부근에서 우측으로 걸어온 능선과 취수장을 볼수 있습니다.

 

 

 

도락산정상에서 또 예쁜 산수유나무열매가 나를 반깁니다.

 

도락산정상에서 내려오는중 소나무군락이 멋집니다. 불곡산은 임꺽정의 출생지이면서 본부인 청석골이 있던 산이어선지 소나무와 관련이 깊은 이름이 많습니다. 주변엔 소나무가 많은 골짜기라는 청송골, 소나무가 웃는다는 청소골, 하늘이 내린 아름다운 곳이라는 천연골, 골짜기가 수없이 많다는 뜻인 천골 등 지명들이 남아 있답니다.

 

 

 

 

 

Paran 트레킹사진첩입니다.

http://pudding.paran.com/main.php?reDirectId=detail/detailView&boxid=biomarket&fdi=7&article_no=6882711&pno=-2&p_eye=pudd^mps^det^pud^navi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