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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浪仙紀行 상계 불암산~의정부 수락산 종주산행]09년 2월 14일

산포로 2009. 2. 16. 10:50

[浪仙紀行 상계 불암산~의정부 수락산 종주산행]09년 2월 14일

 

낭선은 오늘 율리오님과 함께 서울근교트레킹을 하기로 하여 불암산과 수락산을 종주하기로 합니다.

 

4호선전철로 당고개 종점역에서 불암산으로 향합니다..

하산은 수락산에서 6호선 장암역종점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낭선은 전일에는 상계역에서 하차후 불암산과 수락산을 거쳐 수락산역으로 향하였으나 오늘은 율리오님과 함께 새코스로 오릅니다.

낭선은 이또한 새코스이므로 너무나 좋네요.

 

무척이나 가문후 내린 비를 맞은 산과 나무들이 새봄의 생기가 가득하네요.

율리오님께 너무나 감사를 드리며 같은 산에도 아름답고 다양한 코스가 너무나 많다는것을 절감합니다..

 

낭선은 또 다음코스로 율리오님이 알려준 회룡역에서 수락산을 오른후 불암산에서 당고개로 하산하는 코스를 새로이 꼭 밟아보기로 합니다.

 

 

 

 

우리는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눕니다. 과거는 이미 흘러가서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아서 없습니다. 현재라는 시간도 엄밀하게 따지면 과거와 미래의 접점과 같은 것일 뿐이지요. 현재라는 것은 한 달도 아니고 하루도 아니고 한 시간도 아닙니다. 일순간, 일찰나일 뿐이지요. 일찰나에 과거 속으로 사라져 갑니다. 우리는 과거를 살 수 없고 미래를 살 수 없고 찰나를 살고 있을 뿐입니다. 70년을 산다고 하지만 실은 찰나를 살고 있을 뿐이지요.

그러면 화살같이 날아가는 시간을 어떻게 자기화할 것이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시간을 자기화한다는 것은 그 시간 그 자리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다하는 것, 그 일 속에 자신을 완전 연소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후회와 미련을 남깁니다. ‘그때 공부를 열심히 해야 했었는데’라든가 ‘그때 조금만 더 열심히 했더라면’이란 미련과 후회를 남깁니다. 그것이 소위 ‘업’(業)입니다. 잃어버린 시간의 퇴적, 그것이 ‘업’입니다. 시간을 자기화할 수 없다면 시간은 놓친 것이지요. 시간의 의미는 없습니다. 오히려 짐이 됩니다. 그래서 시간을 자기화할 때 삶의 궤적이 확보될 수 있는 것이고 시간을 자기화하지 못하면 무거운 짐이 되지요.

우리가 ‘정신 차린다’고 하는 것, 그것이 시간의 톱니바퀴와 맞물리는 순간입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고 나는 나대로 흘러간다면 시간을 놓치고 있는 것이지요. 때문에 절대시간의 의미는 없습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시간이란 것은 무의미합니다. 정신을 차리는 한순간, 그것만이 삶의 궤적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