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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浪仙紀行 명산산행 춘천시 애막골~명봉(643m)~춘천시 거두리 종주산행]10년 3월 6일

산포로 2010. 3. 8. 11:36

[浪仙紀行 명산산행 춘천시 애막골~명봉(643m)~춘천시 거두리 종주산행]10년 3월 6일

 

* 산행구간 : 춘천시 애막골~명봉(643m)~춘천시 거두리

* 일 시 : 2010년 3월 6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춘천시 청구아파트 오전 10시 출발

* 날 씨 : 맑음(최고 10℃/최저 3도)

* 동반자 : 적운

* 산행거리 : 9.2km

* 산행지 도착시각 : 오전 10시 - 춘천시 애막골 청구아파트 출발

                         오후 12시 20분 - 명봉(643m) 정상 도착

                         오후 3시 10분 - 춘천시 애막골 도착후 산행 마감 

* 산행시간 : 약 5시간 10분(점심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적운님과 함께 춘천시 외곽 명산 명봉을 오릅니다. 

 

춘천시 봉의산 뒤로 북배산과 화악산이 보이네요. 

 

멋진 춘천은 험준한 산으로 둘러싸인 천연의 요새이며 우두벌이 넓어 자급자족할 수 있는 분지입니다.

 

조선 말의 강위(姜瑋, 1820~1884)는 춘천에 들러 춘천 한가운데 있는 봉의산을 오르며 <봉의산 절정에 올라(登鳳儀山絶頂-등봉의산절정)>라는 시를 지었습니다.

 

登鳳儀山絶頂(등봉의산절정)        봉의산 절정에 올라

 

九霄眞與鳳翶翔(구소진여봉고상)  아득한 하늘은 봉황이 비상할 듯하고

眼界辰韓盡朔方(안계진한진삭방)  진한과 삭방이 모두 시야에 드는데

終日淸暉涵水木(종일청휘함수목)  종일토록 맑은 햇빛이 강물과 수풀을 적시고

滿空佳氣護金湯(만공가기호금탕)  하늘 가득 좋은 기운이 금성탕지를 보호한다

論形最有星翁細(논형최유성옹세)  형세를 논하기는 성호 이익이 자세하고

建議無如李相良(건의무여이상량)  변방정책 건의는 이옥 재상이 탁월했다

自是王公能設險(자시왕공능설험)  이제부턴 대신들이 이 요지를 잘 방비하겠지

殷憂不盡在環洋(은우부진재환양)  바다로 들러싸인 나라라 깊은 근심 끝없기에

 

이옥(李沃)은 숙종 때, 관동 일대를 남한산성이나 강화도처럼 요새화 하고 춘천을 제2의 도읍으로 삼아 북쪽 오랑캐와 남쪽 왜구에 대비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이익(李瀷)도 <성호사설>에서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하였을 때, 춘천이야말로 사직을 보전하고 국면을 전환시킬 보루라고 보았습니다.

 

 

 

우측 뒤로 멀리 용화산도 보입니다. 

 

삼악산입니다.

 

 

춘천시 외곽에 금병산이 보입니다. 

 

명봉 정상입니다. 

 

 

 

 

뒤로 대룡산 정상의 송신탑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