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浪仙紀行 과천 청계산~매봉(소)~석기봉~망경대~매봉~원터골 종주산행]09년 2월 7일
오늘 산행은 과천 청계산이네요.
청계산은 관악산을 오를때마다 앞에 길게 펼쳐있어 오르고 싶었는데 오늘 실행에 옮깁니다.
예전에는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 접근이 쉽질 않았습니다. 지금도 망경대정상에는 설수가 없지요.
4호선으로 과천역에서 내려 4번출구로 매봉(소)정상을 향해 갑니다.
낭선은 요즘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현대인의 관음증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또 낭선은 본인들은 아무 사건도 없는 일상의 권태에서 실없는 수다를 통해 엉뚱한 불륜이나 꿈꾸며 스캔들을 만들어내면서 모든 것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사람들을 "비정상"으로 몰아가는 집단의 폭력성, 그리고 타자와의 차이를 두려워하고 집단에 안주하려는 현대인의 특성을 봅니다.
또 겉으로는 자신과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에 갇혀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현대의 이기적 집단주의를 봅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문제는 가정생활에서도 가족간에 이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낭선은 요즘을 사는 현대인의 소통할 수 없는 현실, 가식으로 인해 진실이 외면당하는 오늘날의 사회를 생각합니다.
매봉(소)입니다.
석기봉입니다.
안개가 자욱해 망경대정상의 모습이 전혀 느껴지질 않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