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혈액검사 이용 임신성 당뇨 발병 예측방법 개발

산포로 2022. 8. 31. 09:15

혈액검사 이용 임신성 당뇨 발병 예측방법 개발

의정부성모병원 김연희 교수팀, 바이오센싱 나노기술 접목 라만분광경 검사 활용
임신초기 아디포넥틴 수치 검사를 통해 당뇨병 예측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임신성 당뇨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주목된다. 이에 최근 고령화 되어가는 산모 (고위험 임산부)들의 분만 위험성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희 교수

 

의정부성모병원은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와 경희대 의공학교실 최삼진·김완선 박사팀이 이끄는 연구팀이 임신성 당뇨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를 앓았던 산모의 아기는 출생 시 ‘거대아’ 가능성이 높으며 조산하는 경우도 많으며 향후 성인이 되면 제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

 

하지만 기존 임신성 당뇨의 진단은 임신 24~26주 후 선별검사와 확진 검사, 2단계에 걸쳐 최종 진단이 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당 관리는 임신 8개월이 돼서야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이에 연구팀은 라만 분광학과 나노기술을 활용한 표면증강라만산란(SERS) 효과를 이용해 임신 초기에도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성 당뇨를 진단할 수 있도록 연구했다.

 

연구진은 임신 초기(임신 11-14주 미만)의 임산부의 혈액을 채취해, 개발된 SERS 바이오센서와 라만 분광기를 통해 아디포넥틴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고 향후 임신성 당뇨 발병 여부에 따른 두 그룹의 농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향후 임신성 당뇨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아디포넥틴 농도가 유의하게 낮게 측정돼 당대사 관련 호르몬분비기능 이상을 조기에 확인 할 수 있었다는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김연희 교수는 “기존 ELISA를 이용한 연구는 단계별로 실험이 이뤄고 중간 표지자가 필요했지만, SERS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결과가 직관적이고 정확하며 미세농도의 차이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선행 연구의 수준이며, 향후 임상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임신성 당뇨병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생물전자공학 분야의 글로벌 학술지 Biosensor & Bioelectronics (impact factor 12.545) 6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