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바이러스 확산 막을 '백신' 등장
꽤 오랜 시간 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잠재울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터디파인즈(Studyfinds)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40년간 연구에도 불구하고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이 아직 없는 현재, 네브라스카-링컨 대학의 연구원들이 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니피그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실험은 예방접종이 두 가지 형태의 헤르페스 바이러스로부터 효과가 있는 것을 보여줬다. 성병 그리고 입술 주변 염증으로 찾아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와 관련된 예방접종을 받은 동물들은 생식기 병변이 적어지고 바이러스 복제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는 기니피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질병을 전파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를 이용해 연구원들은 R2라고 불리는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쥐의 신경계로 헤르페스 바이러스(HSV-1)가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추가적인 연구에서도 R2 바이러스가 백신으로 계속 작용한다는 것을 밝혀냈는데, 현재 연구원들은 헤르페스 바이러스(HSV-2)에 특별히 맞춘 새로운 버전의 R2 백신을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연구는 네이처 백신 학술지에 게재됐다.
헬스인뉴스 임혜정 기자 webmaster@healthinnews.co.kr 입력 2020.11.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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