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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연구 데이터 이용 여전히 뒤처져

산포로 2022. 8. 3. 09:15

항암제 연구 데이터 이용 여전히 뒤처져

임상시험 데이터 15%만 공유…투명성 정책 개선 필요

 

 

데이터 공유가 연구자들에게 더 도움이 되고 관련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암제 임상시험 데이터의 이용도는 연구자들에게 여전히 뒤처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JAMA Oncology 7월28일자에 게재됐다.

 

호주 연구팀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개인의 데이터 중 절반 미만이 연구자들과 공유됐다.

 

연구팀은 2011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FDA에 승인된 모든 항암제와 이 기간 동안 진행된 119개 항암제에 대한 304건의 임상시험을 분석했다.

 

이 중, 개인 참가자 데이터 공유 대상은 136개(45%)에 불과했다.

 

연구결과, 발표 2년 후 임상시험 15%의 데이터만 공유가 가능해, 종양 임상에 대한 정보 교환이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애브비, 바이엘, 길리어드, 다케다 증 제약사들이 개인 참가자 데이터 공유를 이용할 수 있는 종양 임상의 50% 미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아스텔라스, BMS, GSK, MSD, 테바 등 다른 기업들은 공유 가능 비율이 10% 미만이었다.

 

글로벌 톱10 항암제 중, 니볼루맙(nivolumab), 펨브로리주맙(pembrolizumab), 포말리도마이드(pomalidomide) 등 약품도 연구자가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10% 미만이었다.

 

연구팀은 “지난 5년 동안 업계가 후원하는 종양 시험에서 개인 참가자 데이터 공유가 상당히 증가했지만, 이번 연구에서 FDA가 승인한 항암제에 대한 조사한 임상의 50% 이상이 개인 참가자 데이터 공유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약품의 FDA 등록 당시, 등록을 지원하는 모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었다면 데이터 접근성이 상당히 향상됐을 것”이라고 적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제품라벨에 표기된 결과를 알려주거나 약품 등록을 뒷받침하는 모든 개인 참가자 데이터가 즉시 공유될 수 있도록 투명성 정책이 업데이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