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페놀A, 당뇨병, 심장질환 위험 높여
뇨중 비소페놀 A 수치 높은 사람, 심장 질환 위험 2배 높아
플라스틱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비소페놀A가 심장 질환과 당뇨병 같은 인간의 건강과 연관이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그러나 FDA 는 여전히 비소페놀A가 안전하다고 말했다.
영국연구팀은 1,455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비소페놀A의 농도가 높은 사람의 경우 농도가 낮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과 당뇨병 및 간효소 이상 증상을 보일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소페놀A 수치가 가장 높은 25%의 경우 비소페놀A 수치가 가장 낮은 25%에 비해 심장마비나 타입2 당뇨병 같은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FDA 관계자는 이번 새로운 연구결과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8월 FDA는 현행 비소페놀 기준 수치내에서 노출 시엔 안전하다고 결론지은 바 있다.
영국 연구팀은 18-74세 성인의 건강 검진 자료 중 뇨검사 자료를 분석하여 이번 연구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로 비소페놀 A가 위험하다고 결론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비소페놀A는 플라스틱 제품을 투명하게 또한 쉽게 부서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비소페놀A는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아 기자 (yalee1@dreamdrug.com) 기사 입력 시간 : 2008-09-17 07: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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