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세포로 난자 토대 '원시난포' 제작 성공
난자 생성메커니즘 밝혀 불임증 치료 연구 기대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사람의 태아세포를 배양해 난자의 토대가 되는 원시난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일본 교토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난자가 생성되는 메커니즘을 밝히고 불임증 치료 연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임신중절한 사람의 태아 난소로부터 생식세포를 채취해 특수한 배양액을 넣은 시험관 속에서 배양했다. 약 14주 배양하자 원시난포라는 세포로 변화시키는 데 성공정우용 기자 입력 2022.08.09 06:00했다.
원시난포는 난자가 되기 전 단계의 세포로, 연구팀은 사람의 난자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실현하는 데 한 발 다가서는 성과로 주목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활용해 iPS세포로부터 원시난포를 제작하는 것 외에 난자가 생기는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iPS세포로부터 난자의 토대가 되는 세포를 제작할 수 있다면 앞으로 불임증 치료 연구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사람의 생식세포를 계속 연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