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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병 될 수 있는 직장인 10대 습관

산포로 2009. 4. 9. 11:36

당신은 어떤 습관이 있는가? 턱을 괴고 앉아 모니터를 보고, 다리를 꼬고 앉고, 손톱을 물어뜯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질병의 사정권에 들어와 있다. 나쁜 습관으로 알아보는 질병 체크 리스트.
 
에디터 유미지 포토그래퍼 이성근 일러스트 유현호 모델 김보헌 도움말 김경우(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조애경(WE클리닉 가정의학과 원장)

습관 1 머리를 긁적인다

의심 질병
  지루성 피부염, 탈모
결재 서류를 내밀 때,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당신도 모르게 머리를 자주 긁적이는가? 그렇다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이란 비듬이 동반된 습진성 질환을 말한다. 머리가 간지럽다고 긁으면 일시적으로 시원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두피에 물리적 자극을 주어 더 많은 비듬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모근을 자극해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
solution
머리가 가려운 경우 습관적으로 머리를 긁기보다 찬수건 찜질이나 비듬 샴푸 등을 사용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건조한 곳에 오래있을 때, 잠을 못 잤을 때 증세가 심해질 수 있다.

습관 2 눈을 자꾸 비빈다

의심 질병 안구건조증, 결막염
눈이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증상이 있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볼 것. 원인은 건조한 실내 공기, 눈물 성분들의 불균형 등이다. 눈을 잘못 비비면 각막이나 결막에 스크래치가 생겨 결막염이나 각막궤양까지 발병할 수 있다.
solution
건조한 눈이나 충혈된 눈 때문에 인공눈물 및 약물을 함부로 사용할 경우 녹내장, 백내장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단순히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임시적 치료보다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습관 3 손으로 얼굴을 자꾸 만진다

의심 질병 성인 여드름, 피부 트러블
우리 몸 중 가장 자주 씻는 신체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더러운 곳이 손이다. 키보드를 치고 전화기 버튼을 수시로 만진 손으로 다시 얼굴을 만지는가? 그러면 손에 묻어 있던 기름 성분과 때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이미 생겨있는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잘못 건드리면 2차 감염이 일어나 상처가 더 커지거나 장기적인 피부 트러블로 발전할 수 있다.
solution
<무릎팍도사>에 나온 고현정은 말했다. ‘피부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손을 자주 씻어요.”라는 다소 동문서답같은 대답을. 그러나 그녀는 현명했다. 손이 가장 자주 만지는 곳이 바로 본인의 얼굴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습관 4 코를 킁킁거린다

의심 질병 알레르기성 비염
하루 종일 코를 킁킁대는 당신의 코막힘. 물론 당사자가 제일 힘들겠지만 보는 사람도 답답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물질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포자, 동물의 털 등이 있다. 공기가 건조하고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이면 코 점막이 부어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코막힘과 콧물, 재채기, 콧속 간지러움이 지속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볼 것.
solution
건조한 사무실에 틀어박혀 있으면 없던 질병도 생기기 마련이다. 코가 자꾸 막힐 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최대한 회피하고 가습기와 적절한 환기, 온도 조절로 주위 환경을 바꾸어보자. 잠깐씩 바깥 바람을 쐬어 코 속에 들어오는 공기의 양을 늘려주는 것도 코막힘 해결에 도움이 된다.

습관 6 손톱을 물어뜯는다

의심 질병 교조증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하던가. 손톱을 물어뜯거나 깨무는 습관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행해진다. 이를 교조증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정신적 스트레스와 관련있다. 교조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손톱의 손상, 박테리아에 의한 2차 감염, 치아와 구강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solution
손톱을 물어뜯는 교조증은 대부분 노력하면 교정된다. 그러나 억제가 잘 되지 않는다면 취미나 작업으로 손을 바쁘게 하거나 당근 등을 씹으며 입을 바쁘게 한다. 인조 손톱을 부착하거나 꾸준한 매니큐어를 하는 것도 치료 방법 중 하나.


습관 8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는다


의심 질병 혈액순환 장애, 척추 측만증, 비만
다리를 꼬고 장시간 앉는 경우 혈액순환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오랫동안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다리에는 노폐물이 쌓이고 지방이 뭉쳐 셀룰라이트가 형성된다. 셀룰라이트란 울퉁불퉁한 지방 덩어리로 부분 비만의 원인. 다리를 꼬을 때 몸이 한쪽으로만 기울어지는가? 그 자세를 자주, 오랫동안 하면 골반이 뒤틀리고 양쪽 골반의 높이가 달라져 결국 다리 길이도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척추 측만증이나 요통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solution
회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곳이 바로 책상 앞이다. 일을 하는 동안 당신의 척추는 하나씩 뒤틀리고 있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을 때에는 가능한 다리를 꼬지 말도록. 그리고 자주 자세를 바꾸어주도록.
습관 10 관절을 틀며 소리를 낸다

의심 질병 발음성 관절
손가락, 발가락, 목, 무릎 등 관절 부위를 틀면서 우드득 소리를 내거나 관절을 돌릴 때 뚜뚝 소리가 나는가. 발음성 관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우드득 소리는 대부분 관절 주위의 인대나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의 마찰 때문에 발생하며, 주로 소리가 나는 부위는 손가락, 발가락, 무릎이나 어깨, 엉덩이 등의 관절이다.
solution
발음성 관절의 경우 대부분은 일시적이거나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아 통증이 없다면 특별히 치료할 필요는 없다. 일단 소리가 나는 부위에 무리가 가는 관절 운동이나 자세를 피할 것.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관절이나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면 소리가 나는 경우가 점차 적어진다.
습관 5 입술에 침을 자주
 바른다

의심 질병
구순염, 입술 각질
말하면서 계속 혀로 입술을 적시는가? 심리적 불안함, 자외선, 알레르기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또한 마른 입술에 일어난 각질을 뜯어내는 습관은 당신의 입술을 더욱 거칠게 만들 뿐이다. 갈라진 입술에 바르는 침은 물 대신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 건조한 입술엔 무엇보다 수분 공급이 필수. 음식을 먹은 후 두루마리 휴지나 냅킨으로 비벼 닦지만 않아도 입술은 지금보다 더 촉촉해질 수 있다.
solution
각질이 일어났다면 따뜻한 스팀타월로 입술을 불린 후, 립밤이나 입술 보호제를 발라줄 것. 입술용 제품이 없으면 아이크림이나 영양크림을 바르고 10분 정도 지난 후 면봉으로 살살 문질러 닦아내는 것도 괜찮다.

습관 7 턱을 자꾸 괸다

의심 질병 턱관절 장애, 약관절염, 전방 개교합
지금 당신의 모습을 보라. 한손으로는 턱을 괴고 입으로는 연필을 물고 있지는 않은가? 식사 시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고 그 기간이 오래 지속되었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턱관절 장애는 입을 벌릴 때 딱하는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생겨나며 만성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이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관절을 이루는 뼈의 변화를 초래, 퇴행성 고관절염을 일으키기도 하고 심한 경우 앞니 사이가 벌어지는 전방 개교합까지 초래할 수있다.
solution
평소 나도 모르게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을 고치도록 한다. 질긴 음식을 피하고 턱을 괴지 않도록 한다.

습관 9 허리를 구부정하게
 앉는다


의심 질병 e-피로 증후군, 경견완 장애
모니터를 뚫어져라 바라본 채 키보드를 두들기는 모습은 전형적인 한국 직장인의 표상이다. 컴퓨터를 빈번하게 사용하면 두통, 눈의 피로, 목의 통증을 가져온다. 구부정한 자세로 고개를 앞으로 뺀 채 장시간 지내게 되면, 목, 어깨 팔 등이 딱딱하게 굳는 경견완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solution
컴퓨터 사용 시 바른 자세를 습관화한다. 경견완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보다 15도 아래 각도에 모니터를 놓고, 허리를 의자 뒤에 바짝 붙이고, 목과 어깨에 힘을 뺀 상태로 일직선 자세를 유지할 것. 또 최소한 1시간에 15분 정도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걷기 운동과 스트레칭은 통증과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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