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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韓 제약바이오에 불 바람은?

산포로 2024. 8. 6. 09:22

코 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韓 제약바이오에 불 바람은?

트럼프·바이든, 방식에서 차이 있지만 약가 인하 기조 동일
하나증권, “바이오보안법은 초당적 법안”…입법 가능성 높아
국내 제약바이오, 바이오시밀러 및 CMO 기업 수혜 기대

 

▲ 픽사베이

 

미국 대통령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산업에 영향을 미칠 헬스케어 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약가 인하 기조 속에서 국내 바이오시밀러와 위탁생산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최근 하나증권은 ‘다가온 미국 대선, 헬스케어 관련 정책 검토’ 산업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헬스케어 정책 중 제약바이오 산업에 가장 영향이 큰 부분은 약가 인하다.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약가에 대해서는 인하 기조를 가지고 있다. 다만, 약가인하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바이든의 약가 인하 정책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는 미 공공의료보험기관(CMS)이 제조사들과 약가를 협상하는 방식의 약가 인하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 또한 미국의 높은 약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해 왔다. 트럼프는 전 임기 중 약가 인하 계획안과 관련 행정 명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바이든의 정책이 CMS가 제조사와 약가를 협상한다는 직접적인 방식을 취하는 것에 비해, 트럼프의 과거 계획안은 간접적인 방식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약가 인하 정책의 직접적 영향력은 약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바이든 정권에서 발의한 바이오보안법(생물보안법)은 입법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해당 법안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함께 발의한 초당적 법안인 데다, 트럼프 역시 Agenda 47에 중국 제조 의약품 수입을 줄여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만큼 같은 방향성을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보고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영역으로 바이오시밀러와 위탁생산(CMO)을 꼽았다.

 

트럼프의 경우 과거 약가 인하를 위한 방안으로 제네릭, 바이오시밀러의 사용 촉진을 통한 경쟁 강화를 계획안을 통해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수입 의존도를 낮춘다는 관점에서, 국내 위탁 생산 업체들은 반사 수혜가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트럼프는 과거 약가 인하를 위한 방안으로 제네릭, 바이오시밀러의 사용 촉진을 통한 경쟁 강화를 계획안을 통해 언급한 바 있다”며 “중국 수입 의존도를 낮춘다는 관점에서, 국내 위탁 생산 업체들은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