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전쟁 일등공신 데이터 공유 철학을 듣는다
에두아르 매튜 아워월드인데이터 데이터 총괄. 9~10일 ‘2021 사이언스얼라이브’ 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팬데믹 시대 바이러스의 실체를 규명하고 방역을 위한 근거를 제공하는 과학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확산을 억제하는 방역정책이 대중의 설득력을 얻어야 효과를 볼 수 있고 이 설득력은 결국 일관된 과학적 데이터와 증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감염병 팬데믹뿐만 아니라 지진·산불 등과 같은 재난재해, 원전 방사능 사고·가습기살균제 사태와 같은 인재 등에 대한 대응에서도 과학이 데이터를 내놓고 대중과 소통하는 것은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다.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감염병 시대, 행동하는 과학 소통하는 과학’을 주제로 열리는 ‘제2회 사이언스얼라이브’에서는 감염병 시대 데이터의 중요성과 대중 소통 전략에 대한 통찰력 있는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는 전문가의 강연을 만날 수 있다.
팬데믹 초기부터 전세계 대중들과 감염 전파 양상을 과학적 데이터로 소통한 ‘아워월드인데이터’의 에두아르 매튜 데이터 총괄이 기조 강연에 나선다. 국제 통계사이트로 잘 알려진 아워월드인데이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실시간에 가깝게 전세계 지역별 전파 양상을 포함해 백신 접종률 등 관련 데이터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2020년 아워월드인데이터 데이터 총괄책임자로 합류한 매튜 총괄은 데이터의 수집, 변환, 문서화, 배포 전과정에 관여하고 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합류하기 전 영국 옥스퍼드대 대중보건·1차의료보건과학 부서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근무했다.
‘위기의 시대, 어떻게 대중에게 정확하고 신뢰감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는 이고르 링코프 미 육군 공병 수석과학기술매니저는 감염병 시대 대중과의 소통전략과 리스크 관리를 강연한다.
링코프 수석과학기술매니저는 미 육군 공병 연구개발센터의 위험 및 의사결정 과학 중점 분야 책임자이자 카네기멜론대 겸임 교수다. 헬스·생태 위험 평가, 의사 결정 분석, 새로운 위협에 대한 위험 평가, 위험 커뮤니케이션, 정책분석 전문가다.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펠로우 회원으로 피츠버그대에서 환경·직업과 방사능 보건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대 위험 분석평가 분야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2021 사이언스 얼라이브는 11월 9일 기초과학연구원(IBS) 10주년을 짚어보는 ‘IBS, 새로운 발견을 향한 10년’과 10일 ‘감염병 시대, 행동하는 과학 소통하는 과학’을 주제로 이틀간 대전 유성 IBS 과학문화센터강당에서 열린다. 행사 참가는 무료이며 홈페이지에 방문해 참가신청하면 된다.
행사명 : 2021 사이언스 얼라이브+IBS, 새로운 발견을 향한 10년
주제 : 감염병 시대, 행동하는 과학 소통하는 과학
일시 : 2021년 11월 9일(화)~11월 10일(수)
장소 : 대전 유성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강당
진행방식 : 현장+ 비대면 참여 병행
참가규모 : 50~100명(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 시행 예정)
참가대상 : 과학기술 성과 확산에 관심 있는 과학자, 과학 관련 행정가, 기업·연구소·대학 홍보 및 과학 커뮤니케이션 관계자, 과학 대중화에 관심 있는 관계자, 일반인, 학생
주최·주관 : 기초과학연구원(IBS), 동아사이언스
후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참가비 : 무료
홈페이지 : https://alive.dongascience.com/
※영한 동시통역 제공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 통역 제공(10일)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2021.11.02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