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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실용화 막바지…英 12월 1일 출시 시사(상보)

산포로 2020. 11. 12. 16:48

코로나 백신 실용화 막바지…英 12월 1일 출시 시사(상보)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막바지에 진입했으며 내달 1일 영국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미국 제약사 화이자 백신 임상 결과를 의원들에게 보고한 뒤, "백신이 승인되면 12월1일부터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핸콕 장관은 "백신이 바이러스 전파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승인될 것이란 보장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영국에선 크리스마스 이전에 화이자 백신이 상용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핸콕 장관이 언급한 화이자는 9일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개발 중인 백신이 초기 임상에서 90% 이상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긴급승인에 필요한 50% 효과를 훨씬 능가하는 수치다.


화이자는 빠른 시일 내에 안전성 시험을 거쳐 이달 안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내 최대 5000만회분(2500만명분), 내년 최대 13억회분 백신 제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화이자가 가장 앞서 있긴 하지만, 다른 제약사도 곧 뒤따를 전망이다. 모더나는 다음달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 연내 백신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존슨앤드존슨(J&J)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연내 최종 임상3상 결과를 제출하다고 밝힌 상태다.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angela0204@news1.kr 2020-11-11 09:30
https://www.news1.kr/articles/?4115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