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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韓기업, 노벨상 수상자와 손잡고 첨단기술 개발 나선다

산포로 2024. 9. 11. 09:24

출연연·韓기업, 노벨상 수상자와 손잡고 첨단기술 개발 나선다

출연연·국내 주요기업, 해외기관 참여 글로벌 R&D 44개 과제 선정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국내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및 석학들과 손잡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국내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및 석학들과 손잡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MIT, 하버드 등 해외 유수 기관과 국내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44개의 글로벌 R&D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해외에서 MIT, 하버드의대, 케임브리지, 스탠퍼드, 아르곤랩 등 47개 기관이 참여하며, 국내에서는 동진쎄미켐, 한올바이오파마 등 69개 기업과 서울아산병원 등 34개 기관이 함께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노벨상 수상자들의 참여다.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문지 바웬디 MIT 교수와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UCSB 교수를 비롯해 미국공학한림원 회원, IEEE 석학회원 등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다수 참여한다.

선정된 과제들은 바이오, 반도체, 로봇, 배터리, 미래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등 6대 첨단산업 분야를 아우른다. 주요 과제로는 △시력과 청력의 노화를 역전시키는 mRNA 신약(MIT·한올바이오파마) △항암제의 내성·독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신약(하버드의대·한독) △초대형 수소엔진(AVL·HD현대중공업) △뇌혈관 시술용 고정밀 로봇시스템(존스홉킨스·엘엔로보틱스) 등이 있다.

산업부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약 140개 과제에 총 68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계와 연구계의 개방형 혁신(Global Open Innovation)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 신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