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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 올해도 ESG보고서 발간..."키워드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산포로 2024. 7. 2. 09:06
제약바이오업계, 올해도 ESG보고서 발간..."키워드는 사회적 가치 창출"
 
온실가스 배출 관리, 탄소중립, 용기단순화, 소외계층 지원, 의약품 기부 등 활동
 
 
제약바이오업계가 올해도 꾸준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성과를 외부에 알리고 있다. ©아이클릭아트

 

제약바이오업계에도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요소로 ESG가 자리하면서그동안 ESG 경영으로 성과를 거둔 제약사들이 꾸준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자사 성과를 외부에 알리고 있다.

 

올해도 많은 제약바이오사가 ESG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 및 성과를 담은 지속경영가능보고서를 속속 발간 중인데올해 발간 보고서들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달 19 2023년 한 해 동안의 사회책임경영활동과 성과를 담은 동아쏘시오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GAMASOT) 2023’을 발간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0년에 2019년 그룹사 사회책임경영활동 내용이 담긴 통합보고서를 첫 발간했고이번이 5번째다.

2023년에는 바이오 기술 및 제약 표준과 함께 도로운송 산업 표준을 신규 수록했다또 온실가스 배출 관리를 위해 Scope3 카테고리 중 용수 사용량자본재에 이어 국내출장직원통근을 추가로 기재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동아쏘시오그룹과 조직 구성원 각자의 책임을 다하는 활동이 이해관계자와 사회를 버티는 힘이 될 것이라며, “사회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동아쏘시오그룹은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토대 위에 새로운 일을 거듭하며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최근 지난 1년 간 ESG 경영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로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대웅제약의 ESG 전략은 인류와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대웅제약(CARE for people and planet)’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로 의약품 안전 및 품질강화화학물질 및 유해물질 관리 등 중점 관리를 위한 9개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의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 재무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요인을 동시에 고려하는 평가 방식이다.

 

대웅제약은 윤재승 대웅 CVO(최고비전책임자)의 자문아래 지난해부터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성과를 관리하는 ESG 경영을 본격화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의 2023 ESG 경영 성과는 기후변화 대응(E) 의약품 안전 및 품질 강화(S)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S) 등이다

 

대웅제약은 환경 경영이 기업 활동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임을 인식하고, EHS(환경보건안전경영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모든 경영활동에 적용하고 있다특히주요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관련 위험(11)과 기회(9요인에 대한 대응방향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주요 활동으로 불필요한 병 포장 완충재 제거용기 단순화친환경 후보약물 선정탄소배출량 관리노후설비 교체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용기 단순화를 통해 전년 대비 약 1.7톤의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고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공장 내 모든 전등을 LED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설비를 개선했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안전 및 품질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약물감시 시스템 고도화품질 전담 조직 운영품질 역량 강화 교육데이터 무결성 시스템 구축임상시험 윤리 준수동물실험 윤리 정책 강화 등의 활동을 이어갔다.

 

셀트리온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 및 성과를 담은 ‘2023/24 셀트리온 ESG보고서를 자사 홈페이지에 발간했다.

 

셀트리온이 ESG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경영 활동과 재무적 성과를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의 환경·사회 요인이 기업의 재무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고려해 주요 이슈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혁신 의료접근성 향상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3가지 핵심 이슈를 포함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등과 관련한 10대 주요 ESG 이슈를 도출해 그 성과 및 목표를 상세히 소개하고 각 분야별 관리 현황에 대해 수록했다.

 

특히 사회 분야에서는 연구개발 혁신으로 환자의 삶을 개선하고 의약품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과 청사진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판매 허가를 획득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가의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능은 동등하면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치료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해 취약계층의 의약품 접근성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GC(녹십자홀딩스) GC녹십자, GC셀 등 주요 계열사의 ESG 활동과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인 ‘2024 GC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GC 및 계열사들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GC 상장 계열사들은 주주가치 제고의 한 방편으로 주주총회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배당절차 개선 관련 내용을 정관에 반영했다.

 

자산규모 2조원을 넘어 대규모법인 적용을 받는 GC녹십자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수를 이사 총수의 과반수 이상으로 늘렸고여성 이사 선임도 의무화했다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신규로 설치했다회사는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근무혁신 우수기업(S등급)’으로 선정되는 등 임직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일과 삶의 균형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구체적인 실행계획들도 담았다. GC녹십자는 지난해 SK E&S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오는 2026년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유한양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유한양행

 

유한양행도 재무성과 및 환경·사회·거버넌스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Progress and Integrity’를 발간했다. 유한양행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꾸준히 발간해 오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탄소중립 로드맵, TCFD 공시 등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내용을 강화해 수록했다또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관리를 위해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기타 간접 배출인 SCOPE3 배출량을 처음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유한양행은 R&D 강화 및 신약개발 인재 확보 및 육성 윤리경영 및 준법경영 사업장 안전보건 책임있는 이사회 구성 및 운영 등 총 15개 중요 이슈를 선정했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지속가능경영은 유한양행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며모든 임직원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 정신을 계승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인류와 지구의 건강더 나은 100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K이노엔은 2023 ESG 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 및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발간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환경을 고려한 비즈니스 운영(Climate Action) △구성원의 성장을 고려한 성장(Collective Growth) △지역사회를 위한 임팩트 창출(Community Impact) △컴플라이언스 기반 리스크 관리 강화(Compliance Management)  ESG 전략 방향인 ‘4C’에 맞춰 9대 중점 영역을 설정했다

 

또 산업특화주제로 업의 특성을 반영한 의약품 접근성을 선정해 관련 활동과 전략을 공개했다의약품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국내외 의약품 기부 활동현지 의료인 교육 제공임직원 및 의료인 교육 캠페인수급불안의약품 대응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R&D 파이프라인 강화에 힘썼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당사는 최근 ESG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상반기 ESG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고자산규모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의 기업 중 규모등급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도적인 ESG 성과를 달성했다, “다방면에서 ESG경영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업신문](yakup.com)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입력 2024.07.0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