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샘' 약물, 수명 연장 및 건강 증진해
레날리도마이드, 면역 물질 생성 높여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를 포함한 약물이 면역 세포의 생성을 자극해 노화를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Clinical Immunology지 1월호에 실렸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에드워드 고에츨 박사는 이 약물이 노화에 의해 약해지는 세균 및 종양에 대한 신체 저항성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또한 레날리도마이드가 건강하게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해 노화에 따른 사회의 경제적인 부담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5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바이러스와 염증을 공격하는 싸이토카인의 수치를 검사했다. 그 결과 건강한 70-80대 노인의 경우 20대 건강한 성인과 비슷한 정도의 사이토카인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노인의 경우 싸이토카인의 수치가 낮아지면서 염증 및 질병에 대항하는 능력이 감소했다. 레날리도마이드는 이런 싸이토카인의 수치를 높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고에츨 박사는 레날리도마이드가 반드시 생명을 연장하지 않을 수 있지만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 줘 삶의 질이 개선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 레날리도마이드를 독감 백신과 같이 예방 약물로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레날리도마이드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은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영아 기자 (yalee1@dreamdrug.com) 2010-12-16 09:40:26
http://www.dreamdrug.com/News/134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