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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암 발병 위험인자인 중년의 체중 증가

산포로 2009. 9. 8. 11:40

전립선 암 발병 위험인자인 중년의 체중 증가

 

 

중년에 체질량지수가 증가한 사람은 전립선 암 발병 위험성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인종에 따라서 그 양상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하와이 대학 암 연구 센터 소속의 Brenda Y. Hernandez 박사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지금까지 비만이 직장암 및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전립선 암의 발병과 관련된 별다른 연구 결과가 제시되지 않았었다. 이에 따라서 연구진은 흑인, 일본인, 라틴계, 하와이 원주민 및 백인들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 증가가 전립선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는데 이를 위해서 1993년도에서 1996년도에 걸쳐서 하와이 및 캘리포니아 남성들 (45세에서 75세 사이)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총 83,879명의 남성들이 연구 분석 대상이 되었고 이중에서 5,554명에게서 전립선 암이 발병되었다. 그리고 21세 때 비만 또는 과체중이었던 남성은 국부적이고 저 등급의 전립선 암 발병 위험성이 낮지만, 청년기와 노년기 사이에 체중이 증가한 백인 남성의 경우 진행성 및 고 등급의 전립선 암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흑인 남성의 경우는 국부적이고 저 등급의 전립선 암 발병 위험성이 증가하지만 일본인 남성의 경우는 위험성이 낮아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 성과에 대하여 미국 존 홉킨스 대학의 Elizabeth A. Platz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다양한 인종들이 포함된 비교적 많은 남성들이 연구 분석에 포함되었다고 지적하면서 결과적으로 전립선 암이 발병되었던 연구 대상자들 중에서 30%는 일본인 남성들, 25%는 백인 남성들, 27%는 라틴계 남성들, 13%는 흑인 남성들 그리고 7%는 하와이 원주민 남성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인종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는 전립선 암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는데 Platz 박사는 “인종에 따라서 신체 근육량 대비 지방의 비율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가설은 후속 연구 시작의 동기를 부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연구 성과로 인하여 현재 비만에 대하여 유지하고 있는 보건정책의 방향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본다. 결국 인종의 배경과 상관없이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과체중 및 비만한 남성은 건강을 위해서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하였다.

 

인용 논문: "Relationship of Body Mass, Height, and Weight Gain to Prostate Cancer Risk in the Multiethnic Cohort," Hernandez BY, Park SY, Wilkens LR, Henderson BE, Kolonel LN., Cancer Epidemiol Biomarkers Prev., 2009 Sep. 1,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9-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