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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접종자 부스터샷 시작···어떤 이상반응 생길 수 있나?

산포로 2021. 11. 9. 14:46

얀센 백신 접종자 부스터샷 시작···어떤 이상반응 생길 수 있나? [코로나TMI]

 

정은경 청장·美CDC "기본접종시 이상반응과 유사"

"발열·두통·피로·주사 부위 통증 등 흔하게 보고"

기본적으로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

모더나 부스터샷시 중화항체 가장 많이 생겨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에서 예약 가능

 

지난 10일 오전 경남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에서 한 시민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부스터샷'(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이 시행됐다. 얀센 접종자 중 73만 5,771명이 예약을 했으며 4만 4,683명이 추가접종을 마쳤다. 정부는 정해진 접종 횟수(얀센 1회, 나머지는 2회)를 채우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추가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얀센 백신 접종자 대상 부스터샷에 대한 궁금증을 질의응답으로 알아본다.

Q. 정부에서는 왜 추가접종을 권고하는가?

 

A. 얀센 백신 접종자는 백신을 접종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비율이 높아 추가접종 대상이 됐다. 지난 4∼10월 접종자 10만명당 돌파감염자를 백신별로 구분하면, 얀센이 266.5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99.1명), 화이자(48.2명), 모더나(4.6명), 교차접종(71.1명)에 비해 훨씬 많았다. 정부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예외적으로 2개월 뒤부터 추가접종을 하도록 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얀센 백신 접종자의 돌파감염이 다른 백신에 비해 늘고 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접종 2개월 후 추가접종을 가능하도록 허가받은 점’과 ‘접종자들이 젊은 층이라 사회 활동이 많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접종센터에서 보건 관계자가 접종자들에게 부스를 안내하고 있다./연합뉴스

Q. 어떤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맞게 되는가?

 

A. 얀센 백신 접종자는 기본적으로 부스터샷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만약 본인이 희망하고 접종기관에 재고가 있는 경우에는 화이자 백신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30세 이상은 희망에 따라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보건소로 먼저 연락해 얀센 접종력을 사전에 확인받아야 한다.

Q. 왜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받게 되는가?

 

A. 전문가들은 얀센 백신 접종 후 모더나 백신을 추가접종할 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많이 생긴다고 보고 있다. 추진단은 해외 동향과 이런 연구 결과를 종합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지난 달 28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미국 연구에서는 얀센 접종 뒤 모더나를 (1회 분량으로) 추가접종을 했을 때 중화능이 76배 증가하고 화이자 접종을 했을 때는 35배, 얀센을 추가접종하면 4배 정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sedaily.com) 김성태 기자 입력2021-11-09 08: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