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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환자 iPS세포로 '미니어처 뇌' 제작

산포로 2022. 9. 13. 13:33

알츠하이머병 환자 iPS세포로 '미니어처 뇌' 제작

이상단백질 축적 등 재현…치료제 개발 등 기대

 

日 연구팀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해 질환을 재현한 '미니어처 뇌'가 제작됐다.  

일본 게이오대 연구팀은 치료제 연구개발과 병태 규명에 도움을 주는 연구성과로서 '셀 리포츠 메서드'에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피부세포로부터 만든 iPS세포를 신경세포로 변화시키고 배양액 속에 부유시킨 채 성숙시키는 특수한 배양방법으로 직경 수mm 크기의 공 모양의 미니어처 뇌를 제작했다. 

배양한지 약 120일 후에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나타나고 질환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상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축적된 모습이 확인됐다. 또 하나의 원인단백질인 타우의 경우는 타우를 만드는 유전자를 외부에서 넣어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상태로 하자, 환자의 뇌와 비슷한 이상응집을 재현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기존 배양세포와 동물을 이용한 실험보다 현실에 더 가까운 조건으로 연구할 가능성이 있어 병태 해석이 더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적으로 병태를 재현할 수 있는지가 과제"라고 설명했다.
 
메디파나뉴스(medipana.com)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 2022-09-13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