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 하는데는 '유산소운동' 더 효과적
운동이 식욕관련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식욕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영국 Loughborough 대학 연구팀이 밝힌 바에 의하면 60분간 런닝머신에서 왕성하게 운동을 하는 것이 두 종의 식욕과 연관된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과 '펩타이드 YY'(peptide YY) 분비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90분간 웨이트리프트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단지 그렐린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욕 조절을 돕는 호르몬은 일부 알려져 있는데 이 중 그렐린은 식욕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펩타이드 YY는 식욕을 억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렐린은 약 10년전 일본 연구진에 의해 발견된 바 처음에는 성장호르몬으로 발견됐으나 후에 식욕을 자극하는데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펩타이드 YY는 25년가량 전 발견됐다.
1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런닝머신에서 달리는 유산소운동은 그렐린을 낮추고 펩타이드 YY는 높이는 반면 웨이트리프트운동은 단지 그렐린만 저하시켰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종합시 유산소운동이 무산소운동보다 식욕을 억제하는데 있어서 더 효과적임이 분명해졌다"라고 밝혔다.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2008-12-14 10:53:52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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