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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텐트 치는 법

산포로 2008. 2. 8. 18:52

- ① 지면을 고르고 텐트 위치를 잡는다.
- ② 텐트를 조립하여 설치한다.
- ③ 배수구를 판다.
- ④ 텐트주위를 정리한다.
- ⑤ 텐트 내부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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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지면을 고르고 텐트 위치를 잡는다.

 

캠프사이트가 선정되면 지면을 잘 고른 다음 건초, 나뭇잎등을 깔고 냉기와 습기를 막을 수 있도록 한다.
겨울철에는 눈을 단단히 밟아 설면을 다져 텐트내의 온기, 체온등으로 설면이 꺼져 거주성이 나빠지지 않도록 한다.
그라운드시트, 은박매트리스, 비닐등을 바닥에 깔아 습기를 차단하고, 텐트바닥 천을 보호한다.
텐트의 출입구는 바람맞이의 반대 방향에 위치를 잡아야 한다.
보통 산에서는 바람이 낮에는 산아래에서 위로 불고, 밤에는 산위에서 아래로 분다.
따라서 바람의 방향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통 텐트의 입구를 산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좋다.

 

② 텐트를 조립하여 설치한다.

 

요즈음 텐트는 구조도 많이 차이나고 설치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설치방법을 잘 모를 경우 텐트백에 있는 설치설명서를 대원 모두가 읽어 본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설치시간을 절약하는 요령이다.
텐트폴을 조립하고 부속품들도 꺼내 놓는다.
이너텐트(내피)를 펼쳐서 지퍼를 닫고 바닥을 팽팽하게 당겨서 팩으로 고정시킨다.
텐트폴(지주)를 슬리브에 끼우고 텐트의 위부분과 바닥이 팽팽하게 되도록 당겨서 팩으로 고정시킨다.
팩이 부족하거나 박을 수 없는 경우에는 나뭇가지나 나무, 돌등을 이용하여 잡아 맨다.
플라이를 덮고 팽팽하게 당겨서 내피와 일정한 간격이 있도록 한다.
비가 올 경우 플라이가 처져서 내피에 달라 붙어 물이 스며들면, 나뭇가지등을 받쳐서 간격을 띄운다.

 

③ 배수구를 판다.

 

다음은 천막둘레에 도랑(배수구)을 파서 우천시 빗물의 침수를 막도록 한다.
배수구의 물흐름 방향은 내려온 물이 충분히 빠져 나갈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
배수구를 팔 때는 텐트의 플라이(덮개) 바로 밑을 파는 것이 이상적이다.

 

④ 텐트주위를 정리한다.

 

여러날을 야영할 경우 오물처리장, 화장실등을 일정한 장소로 정하고 쓰레기는 가급적 가져 내려오되 곤란할 경우 소각하여 깊이 파 묻는다.
취사용구, 등반구, 연료, 식량, 침구, 개인물품등을 구분하여 놓아 둔다.
취사장소는 천막근처 그리고 물 가까이로 마련하고 비가 올 때 천막안에서 조리할 경우 코펠및 버너의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⑤ 텐트 내부를 정리한다.

 

시간절약을 위해 도착 즉시 텐트를 먼저 설치하고 밖에 나와 있을 짐과 텐트안에 있을 짐을 분리하여 배낭을 풀어낸다.
취사장비를 정리하는 사람, 식량을 정리하는 사람, 식수를 구해오는 사람, 텐트내부를 정돈하는 사람등 각자 임무를 분담하여 텐트의 바깥과 내부를 정리한다.
텐트의 내부는 가급적 거주성을 높이도록 짐을 구분하여 정리하고 매트리스와 침낭을 미리 깔아 놓아 침낭의 오리털이 잘 부풀어 오르게 한다.
개인용품은 텐트내부에 여기저기 놓지말고 개인별 주머니에 각자 보관한다. 조명구는 비상시에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둔다.

비박은 산에서 천막을 사용치 않는 일체의 노영을 의미한다.
정상적인 야영에서는 등반자들이 일몰전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 밤을 지샐 준비를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해가 저물어 더 이상 행동하기가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부득이 그 자리에서 텐트도 치지 못한 상태에서 밤을 지새야 한다.
예기치 않은 돌발사태라 함은 산행이 예정대로 완료되지 않았거나, 동행자중 환자가 발생하였거나, 길 또는 산장을 잃은 경우, 팀전체가 피로했을 경우 등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아래서는 신속한 판단으로 더 이상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비박을 해야 한다.

 

- (1) 비박은 일찍하라.
- (2) 비박시의 열관리

 

(1) 비박은 일찍하라.

 

가능하다면 비박은 판단력을 상실하기 전에 일찍 해야 한다.
비박을 할 경우 초심자는 정신적인 부담으로 인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기온이 하강하고 공복이며 피로할 때 잠을 자면 안된다.
저체온증으로 인하여 사망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서로 격려하여 잠을 깨우도록 해야 한다.

 

(2) 비박시의 열관리

 

비박시엔 노출에 의한 체온의 감소를 막아야 하며 젖은 옷은 갈아 입고 휴대한 모든 옷을 껴 입어야 한다.
취침중에는 열생산이 없기 때문에 체온저하에 대한 문제를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대비해야 한다.
즉 주위의 장비, 나뭇잎등 모든 것들을 최대한 바람막이와 보온에 활용하여야 한다.
공복일 때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고 몸을 덥히기 위해 뜨거운 차를 끓여 마신다.
고사목이나 잔나무가지등으로 피운 조그만 모닥불도 보온에 큰 역할을 한다.
뜨거운 차,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특히 당분)은 가온작용을 해 주는 음식으로 계속 섭취하면 비박의 상황에서 중요한 체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출처 : 발 ㆍ자ㆍ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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