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매연, 아이들 IQ 낮춘다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에 사는 아이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아이들에 비해 지능지수인 IQ가 낮고 기억력 및 지능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미역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결과 대기오염이 아이들의 지능에 미치는 영향이 임신중 엄마가 하루 10개피 담배를 피거나 납에 아이들이 노출되는 것 만큼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8~11세 연령의 202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자동차나 트럭 특히 디젤 운송수단에 의해 배출되는 입자 성분인 검은 탄소화합물에 아이들이 많이 노출될 수록 이 들의 지능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 이 같은 대기오염입자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이 평균적으로 IQ를 3.4 가량 낮추며 언어능력과 기억력 및 학습능 또한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뇌 속 염증과 산화적 손상을 유발 해로울 수 있다고 말하며 대기오염이 아이들 지능 및 모든 연령대 사람들에 있어서 알츠하이머질환이나 파킨슨병과 같이 뇌 속 퇴행성질환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는 지 여부를 포함 인지능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일시: [2008-02-16 08:18] 김범규 기자 bgk1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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