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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각종 암위험 높여
男 식도·갑상선·신장암…女 자궁·담낭·식도암 증가
英 맨체스터대 연구진
과체중·비만이 각종 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의 앤드류 레네한 박사 등 연구진은 아시아·호주·북미·유럽 등에서 28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된 141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이를 확인했다고 최근 란셋(The Lancet)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과체중 또는 정상체중인 사람을 9~15년간 추적조사, 체질량지수(BMI) 변화와 암발생의 연관관계를 밝혔다.
그 결과, 남성에서 평균 33파운드(약 15kg)의 체중증가는 식도암 위험을 52%, 갑상선암 위험을 33%, 대장 및 신장암 위험을 24%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에서도 평균 29파운드(약 13kg)의 체중증가는 자궁 및 담낭암 위험을 약 60%, 식도암 위험을 51%, 신장암 위험을 34% 증가시켰다.
그러나, 남녀 모두에서 뼈나 혈액에 대한 암은 비만과 관계가 적었으며, 이 결과는 아시아·북미·유럽 모두에서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단, 아시아에서는 비만과 유방암의 연관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연구진은, 과도한 지방세포가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미쳐 세포적 수준에서 종양을 발생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며, 세계적으로 비만이 급증하는 가운데 암이 더욱 증가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발 ㆍ자ㆍ국
글쓴이 : 산포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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