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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해독 '아세트알데하이드' 대장직장암 유발

산포로 2008. 12. 31. 13:05

술 해독 '아세트알데하이드' 대장직장암 유발

 


술을 만성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은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술이 대장직장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로 alcohol dehydrogenase(ADH)라는 효소에 의해 생산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를 통해 이루어진다.

30일 하이델베르그대학 연구팀이 '임상&실험연구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백인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ADH1C라는 유전자의 다형성(polymorphism)변이가 혈중 아스트알데하이드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ADH1C 유전자가 하루 30g 이상 알콜을 섭취하는 사람에서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예측하게 하는 유전적표지자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하루 50g 즉 하루 4잔 가량 술을 마신 사람들이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 보다 대장직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1.4배 높다.

술을 많이 마실 경우 체내 알데하이드가 생성되는 바 이 같은 성분이 더 많이 생성될 수록 세포내 DNA 손상은 더 심해지게 된다.

대장내시경검사상 대장직장암으로 진단 받은 138명 남성과 35명 여성과 건강한 78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알콜을 알데하이드로 빠르게 대사시키는 사람들이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음주로 인한 대장직장암 발병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또한 유방암과 상부 소화기계암 발병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따라서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하루 두 잔 이상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끊는 것이 좋다"라고 권고했다.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http://health.mdtoday.co.kr/news/index.html?no=73212&cate=12&sub=&tag=&page=

 

* 혈중 인슐린 ↑ 여성 '유방암' 경보

혈중 인슐린이 정상치 보다 높은 여성들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앨버트아인슈타인대학 연구팀은 유방암이 나중에 발병한 835명 여성과 발병하지 않은 건강한 816명을 비교한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해다.

참여 여성들 모두는 폐경이 지난 여성이었으며 연구시작 당시 당뇨병이 발병한 여성은 없었다.

'미국립암연구소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 인슐린 농도와 유방암 발병 위험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혈중 인슐린이 가장 높은 사람들이 가장 낮은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46%가량 높았다.

또한 유방암 발병 위험과 인슐린 간 이 같은 연관성은 여성들이 호르몬요법을 받았는지 여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나 추가적 연구결과 혈중 인슐린은 호르몬요법을 사용하지 않은 유방암과만 연관이 있다는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호르몬요법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있어서는 체질량지수가 18~25인 여성에 비해 30인 여성들이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2배 가량 높았다.

또한 공복시 에스트로겐 농도가 가장 낮은 사람에 비해 가장 높은 사람에서 유방암 발병 위험이 또한 59%가량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중 인슐린 증가와 에스트로겐 증가가 폐경여성에서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주로 비만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체중을 줄이고 신체활동을 늘려 공복 인슐린과 혈중 에스트로겐을 줄이려는 시도가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http://health.mdtoday.co.kr/news/index.html?no=73288&cate=16&sub=&tag=&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