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송년회 술자리 대처 방안

산포로 2008. 12. 26. 08:36

송년회 술자리 대처 방안

1. 선수의 생명은 체력이다.

선수입장 하자마자, 원샷~ 원샷~ 외치며 강속구로 승부하는 선수들. 분명 1이닝(1차)도 못버틴다. 웬만한 경기는 보통 3차까지 가니 그걸 감안하고 주량을 조절하라.

2. 강타선은 피한다.

어느 술자리에서나 한술하는 막강 고래들이 포진해 있다. 그 놈 옆이나 앞에 앉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 그렇다고 너무 표나게 떨어져 앉으면 오히려 공격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위치를 유지하라.

3. 하위타선은 철저히 공략한다.

주량이 중간 정도 되는 사람들은 자기보다 못한 나머지 절반의 사람들을 철저히 공략한다. 그러나 가끔 술 못먹는다고 내숭 떨지만 의외로 ‘센 놈’이 있다. 이런 놈 잘못 찍었다간 그날 장렬한 최후를 맛 보리라.

4. 적절한 타이밍에 작전타임을 부른다.

“화장실 좀 갔다 올게.”

“전화 좀 하고 올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취해서 어리바리한 상황이면 좌변기에 앉아 잠시 눈을 붙여도 무방하다.

5.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아 헛스윙을 유도한다.

건배를 하면, 술을 마시기 일보 직전에 갑자기 생각난 듯, “아! 근데 말이야…. 어쩌고 저쩌고” 하며 잔을 슬쩍 내려 놓는다.

물론 상대보다 잔을 입으로 가져가는 속도가 약간 느려야만 상대만 술을 먹이고, 나는 안 마시는 작전이 성공할 수 있다. 너무 빠르면 상대도 말을 듣기 위해 잔을 내릴 수 있고, 너무 늦으면 그 술 마시고 이야기하라는 독촉을 들을 수 있다.

기사 게재 일자 2007-12-29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7122901031836289004

 

* 폭탄주가 당신의 뇌세포를 죽인다

http://epaper.mk.co.kr/Viewer.aspx?exec=viewsearch&GCC=AB00699&CNo=52077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