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전립선염 치료 마늘 효과적
마늘 단독 추출 투여보다 항생제와 병용 효과 높아
가톨릭의대 김성인 교수팀 보고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에서 마늘이 항생제 효과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대 김성인 교수팀(비뇨기과학)은 항생제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백서(흰쥐)에서 마늘을 이용한 항염 효과 및 항생제와의 상승 정도를 평가해 그 효과를 증명했다.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은 일생동안 50%이상의 남성에서 한 번 이상 걸릴 수 있는 흔한 병으로 퀴놀론 계열의 약물이 전립선 내 침투력이 높아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 쓰이나 약물 복용을 중단 후 재발이 빈번한 것이 단점이다.
연구팀은 생후 6주된 수컷 흰쥐 49마리에게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을 유발시키고 조직검사 통해 해당 질환이 유발된 45마리를 △생리식염수(saline) 1cc(1군) △마늘 추출 50mg/kg(2군) △시프로(ciprofloxacin) 5mg/kg/ml, 2ml(3군) △마늘추출과 시프로 병용(4군) 각 4군으로 나눠 3주 동안 경구 투여시켰다.
3주 뒤 각 군의 세포침윤, 선소포 변화, 간질 섬유화 기준으로 0~5점으로 평가한 결과 1군은 각각 4.3, 4.6, 3.3점이었고 2군은 3.5, 2.8, 2.4점이었다. 3군은 1.8, 2.1, 1.6점, 4군은 0.8, 1.2, 1.0점으로 조사됐다.
세포침윤, 선소포 변화, 간질 섬유화 모든 항목에서 1군에 비해 3, 4군에서 유의한 호전을 보였으나 2군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방광 천자를 통해 얻은 소변으로 배양 검사 한 결과에서는 1군에서 10마리 , 2군에서 8마리, 3군은 4마리, 4군은 1마리가 배양됐다.
연구팀은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백서 모델에서 마늘은 항생제 효과의 상승을 보여줬다"며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환자에서 마늘은 치료의 보조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go2d@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8-11-19 오전 1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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