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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위기의 계절 샐러던트 돼 살아남자

산포로 2009. 1. 6. 08:43

샐러리맨 위기의 계절 샐러던트 돼 살아남자

불황한파 대비하는 공부법 10가지

 

불황의 한파를 이겨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내공’을 쌓아야 한다. 자신의 숨은 실력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만이 유사시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직장인은 단순한 샐러리맨이 아니라 ‘샐러던트(saladent=salaried man+student)’가 돼야 한다는 책이 최근 출간됐다.

‘샐러던트 독하게 공부해야 살아남는다’(홍익)의 저자 고야마 류스케(小山龍介)는 “잠들어 있는 능력을 다시 깨우기 위해선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책에서 ‘공부하는 법 8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중 특히 직장인에게 필수적인 공부법 10가지를 소개한다.


1. 책상 정리부터 하라 

 

공부를 시작하려면 우선 책상 위를 깨끗이 치우는 게 철칙이다. 책상 위에 쓸데없는 것을 늘어놓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뇌가 계속 그 사실을 인지한다. 서류 같은 것은 분류하지 말고 일단 통째로 서류함 같은 곳에 넣어두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정보기술(IT) 시대에는 책상뿐 아니라 컴퓨터 바탕화면과 e메일 수신함도 청소해야 한다.

2.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 

 

직장인들은 오랜 시간 공부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짧은 시간도 낭비할 수 없다. 틈틈이 생기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게 직장인들이 공부 시간을 벌 수 있는 방법이다. 자투리 시간은 주로 출퇴근 시간 때, 사람을 기다릴 때, 식사할 때, 잠자리에 들기 전 생긴다. 자투리 시간에는 사전을 펼쳐 아리송한 단어 하나를 외우는 식의 가벼운 공부가 제격이다.

 

3. 자기 테스트 시간을 가져라 


공부의 진도를 지키기 위해선 자기 테스트가 매우 유효하다. 테스트는 공부 범위 내의 내용을 파악해야 하는 강제력을 띠기 때문이다. 일이 바쁘거나 출장이 겹치는 주에는 거의 공부를 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시험을 보기 위해선 조금이라도 훑어봐야 한다. 정기적으로 받는 테스트는 강제적으로 일정량을 공부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직장인에게 매우 귀중한 기회다.

 

4. 5년 후의 자기모습을 그려라 


온갖 방법을 써도 공부를 습관화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공부하는 목적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5년 후의 자기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목표가 자격시험에 합격하는 것이라면, 그 시험에 합격했을 때의 자기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본다. 목적의식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5년 후의 자기 모습을 상상하는 일은 공부를 계속하게 만드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5. 가장 선진적 내용을 공부하라


어떤 분야에나 가장 발달한 연구 내용이 있는 법이다. 만약 당신이 어떤 것을 공부하기로 했다면 그 분야에서 가장 발달한 선진적인 내용을 공부하는 게 좋다. 설령 공부를 지금 막 시작했다 하더라도 사전에 그 분야와 관련된 전문 용어를 익히고 있다면 최첨단 연구 내용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6. 커리어의 블루오션을 찾아라


공부를 통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전혀 다른 특수한 기술을 익힌다면 좀더 대담하게 다른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 기존의 것과는 전혀 다른 특수한 기술을 익히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커리어를 특별한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줄이고, 없애고, 늘리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과감한 것을 갖다 붙이는 등 4가지 전술을 취해야 한다.

 

7. 회계를 배워라


다양한 지식 기술 중에서 수평 전개하기 쉬운 기술 중 하나가 회계다. 비즈니스에서 돈이 빠질 수는 없기 때문에 회계 관련 지식은 모든 업계에서 가장 널리 써먹을 수 있다. 하나의 지식을 전혀 다른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기술의 수평 전개’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부기 3급 정도의 회계 지식만 갖고 있으면 충분하다. 이를 공부하는 데는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으니 자투리 시간에 공부해도 목적을 이룰 수 있다.

 

8. 투잡을 노려라


투잡이란 전혀 다른 두 개의 직업을 갖는 것이다. 투잡의 의의는 본업에 무슨 일이 생겼을 경우 곧바로 다른 직업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즉 직업의 안전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잡이 갖는 이점을 공부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 업무에 지쳤을 때, 정결한 학문의 세계를 접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도 풀린다. 현실과 이상의 균형이 맞으며 정신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다.

 

9. 공부로 인맥을 늘려라


인간관계가 고착된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자신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일이 정형화되고, 항상 똑같은 일을 하고 있어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성장할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진다. 이럴 때 폐쇄적인 인간관계를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공부를 통해 새로운 인맥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면 비즈니스 스쿨에서 각 분야의 우수한 비즈니스맨들과 인맥을 쌓는 것으로, 이는 매주 귀중한 자산이 된다.

 

10. "케이스 스터디"하듯 일하라


일단 공부를 시작하면 실제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일들이 크게 늘어난다. 비즈니스 스쿨에서 케이스 스터디를 하듯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서 일어난 일들도 훌륭한 케이스(사례)가 된다. 매일매일 경험하는 일을 케이스 스터디를 한다고 생각하며 공부와 병행하면 자기 업무에 대해 훨씬 더 잘 파악하고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김영번기자 zerokim@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9-01-05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90105010321300650030